얀센 접종자, 내달부터 부스터샷 맞는다..50대·기저질환자도 대상

주명호 기자 2021. 10. 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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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28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이어 11~12월 추가접종(부스터 샷) 계획이 나온다. 6월 접종을 마친 얀센 접종자를 비롯한 추가접종 확대 방안이 포함될 전망이다. 2021.10.28/뉴스1

11월부터 50대 연령층, 얀센 백신 접종자, 기저질환자, 우선접종 직업군에 대한 부스터삿(추가접종)이 시작된다. 추가접종을 첫 시작한 지난 10월에 이어 접종 대상을 한 차례 더 확대한 것이다. 코로나 감염 및 중증·사망 위험, 돌파감염 등을 고려해 대상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11~12월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시행계획은 지난 27일 열린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이에 따라 50대 연령층, 기저질환자, 얀센 백신 접종자, 우선접종 직업군은 2단계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추가접종을 진행한다. 정부는 앞서 지난 10월 면역저하자 및 60세 이상 고령층 등을 1단계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첫 추가접종을 시작한 바 있다.

50대 연령층은 접종완료 후 6개월 경과자가 대상이다. 50대 접종자의 경우 대부분이 내년 상반기에 6개월 경과시점이 도래한다. 이번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접종했던 50대가 접종대상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1월에 약 20만명, 12월에 11만명 정도가 대상이 된다"며 "이들을 접종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저질환자도 추가접종이 가능해진다. 구체적으로 △내분비 장애(당뇨, 뇌하수체기능이상, 부신질환) △심혈관 질환(심부전, 심근염, 심근경색, 만성류마티스성심장질환, 판막질환, 고혈압) △만성 신장 질환(만성신부전, 사구체질환) △만성 호흡기 질환(폐기종, 만성폐쇄성폐질환, 기관지확장증, 천식, 진폐증, 기타간질성폐질환) △신경계 질환(파킨슨병, 치매, 뇌성마비, 다계통위축증, 척수손상, 간질, 중추신경계탈수초질환) △소화기질환(간경변, 만성B형간염, 낭포성섬유증)자가 대상에 속한다.

우선접종 직업군은 업무 특성상 감염·전파 위험이 높아 상반기에 우선접종을 실시한 접종자가 대상이다. 접종완료 6개월 경과자면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얀센 백신 접종자는 기본 접종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높은 돌파감염 비율과 접종자의 다수가 활동성이 큰 청장년층인 점을 고려해서다. 6개월 경과가 기준인 다른 대상과 달리 접종 완료 2개월만 지나면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다.

얀센 백신 접종자는 이날(28일) 오후 8시부터 곧바로 사전예약에 들어간다. 나머지 50대 연령층과 기저질환자, 우선접종 직업군은 11월 1일 오후 8시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사전예약에 따른 예방접종은 얀센 백신 접종자의 경우 11월 8일, 나머지 대상자는 11월 15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잔여백신을 활용한 추가접종은 내달 1일부터 할 수 있다. SNS 당일 신속예약을 통한 추가접종은 11월 중순 경부터 가능해질 예정이다. 정 청장은 "11월 중순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네이버, 카카오에서의 개발 과정이 남아있기 때문에 결정되는 대로 안내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접종 백신은 기본적으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이다. 가급적이면 동일한 백신으로 백신 종류가 2종을 초과하지 않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예컨대 아스트라제네카로 접종을 완료했다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중 하나로,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교차접종의 경우 화이자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권고하는 식이다.

다만 예외적으로 기본접종시 아나필락시스 등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하거나 심근염, 심낭염 등 이상반응이 발생한 경우에는 의사 판단 하에 피접종자에게 적합한 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30세 이상 얀센 백신 기본접종자 중 본인이 희망하는 자는 얀센 백신으로 추가접종도 가능하다. 이 경우 보건소에 유선 연락해 확인 후 접종받을 수 있다.

부스터샷 접종용량은 모더나 백신의 경우 기본접종 용량의 절반 수준(0.25㎖, 항원량 50㎍)으로 시행하게 된다. 다른 백신은 기본접종과 동일하다. 정 청장은 접종용량 변경에 따른 혼선 우려와 관련해 "백신 접종 대상자에 대한 색깔별 스티커를 구분한다거나 오접종 방지했던 대책들에 절반 용량을 포함시켜 오접종이 생기지 않게 안내·교육·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111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확진자수가 20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달 8일 이후 20일만이다. 방역당국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일부 완화로 사람간 접촉이 늘어나고 비접종자의 감염 위험이 지속되는 점이 유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런만큼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는게 방역당국의 입장이다. 정 청장은 "높은 접종률과 낮아진 중증사망 위험을 바탕으로 보다 안전하고 준비된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감염 및 중증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기본접종 및 추가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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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명호 기자 serene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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