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위드코로나 코앞 신규확진 2000명대, 심히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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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위드 코로나를 강력하게 추진해 온 싱가포르에선 전날 신규 확진자가 5324명 나왔다.
영국은 위드 코로나 이후 하루 5만명대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고 한다.
위드 코로나를 코 앞에 두고 신규확진자가 2000명대라는 현실이 심히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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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111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보다 159명, 일주일 전보다는 670명 불어난 규모다. 하루 2000명대 신규 확진은 지난 8일 이후 20일만이라 불안감을 키운다. 특히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확진자 수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500명을 돌파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이들 상당수가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다는 점을 볼때 돌파감염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항체 형성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더구나 이번 주말에는 단풍이 절정이고 '핼러윈데이'까지 있어 신규 확진자가 더 많아질 것이 확실시된다. 핼러윈데이 등으로 감염 전파가 확대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러다간 일상으로 돌아가기는커녕 바이러스가 더 기승을 부릴지도 모를 일이다. 우리보다 앞서 위드 코로나에 들어간 외국 사례를 보면 기우가 아니다. 위드 코로나를 강력하게 추진해 온 싱가포르에선 전날 신규 확진자가 5324명 나왔다. 싱가포르에서 하루에 확진자가 5000명 이상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구 545만명인 싱가포르의 백신접종 완료율은 84%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럼에도 '이상 급증'이다. 확진자 급증으로 의료시스템이 과부하 상태가 됐다고 한다. 영국과 이스라엘 역시 상황이 좋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영국은 위드 코로나 이후 하루 5만명대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고 한다. 방역 해제 국가들은 고삐를 다시 꽉 죄는 분위기다. '부스터샷' 필요성도 대폭 강조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를 코 앞에 두고 신규확진자가 2000명대라는 현실이 심히 우려스럽다. 만에 하나라도 일상회복에 실패한다면 우리는 원점으로 되돌아갈수 밖에 없을 것이다. 외국의 사례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을 앞둔 우리에겐 반면교사다. 위드 코로나로 들어가도 섣부른 방역해이는 안 된다는 경고를 던져준다.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방역 긴장감이 이완된다면 해외 사례와 같이 곤혹을 치를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느슨해진 마음가짐은 금물이다. 자율 속 절제와 책임이 모든 사회구성원들에게 필요하다. 비상한 경각심으로 완전한 일상으로 나아가는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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