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비리 국민검증 특위 가동.. 23명 위촉

한기호 2021. 10. 2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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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당 차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한 '성남시 대장동 택지개발 비리 의혹' 검증 공세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존 '대장동 게이트 진상규명 특위'를 확대 개편한 '이재명 비리 국민 검증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검증특위가 대여공세를 맡았다면, 공명선거추진단은 당 대선후보에 대한 여권의 공세를 차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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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오른쪽 두번째)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발언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당 차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한 '성남시 대장동 택지개발 비리 의혹' 검증 공세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존 '대장동 게이트 진상규명 특위'를 확대 개편한 '이재명 비리 국민 검증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이와 함께 김재원 최고위원이 이끌어온 공명선거추진단 산하에 전략정보지원팀도 새로 만들었다. 검증특위가 대여공세를 맡았다면, 공명선거추진단은 당 대선후보에 대한 여권의 공세를 차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검증특위는 29일 국회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특위 위원장으로 재선급 김진태 전 의원, 부위원장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심의위원을 지낸 이병철 변호사가 임명됐다.

특위 위원으론 총 23명이 위촉됐다. 위원장과 부위원장, 대변인(신인규 당 상근부대변인)을 제외한 20명의 위원이 1~4팀, 법률지원팀, 조폭 유착 의혹규명 특별팀으로 나뉘어 활동한다. 1~4팀 총괄간사 겸 1팀장인 박수영 의원을 비롯해 김용판·김희국·김형동·김은혜·박형수·유상범·윤주경·윤창현·이영·전주혜·최형두 등 현역의원 12명과 11명의 원외·당외 인사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국민의힘은 이날 이른바 '황무성-유한기 녹취록' 폭로를 계기로 성남도시개발공사(SDC) 황무성 초대 사장에 대한 사퇴 압박을 지시·이행한 혐의 등(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강요죄·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이 후보와 유한기 전 SDC 개발사업본부장, 유동규 전 SDC 기획본부장,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비서관을 대검찰청에 추가 고발했다.

앞서 이 후보를 국회 국정감사 위증에 대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데 이은 당 차원의 두 번째 법적 조치다. 검증특위 위원이자 당 법률자문위원단장인 유상범 의원은 황 전 사장이 사직서 제출 종용을 받은 정황에 대해 "문재인 정부 초반 벌어진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보다도 더 악질적"이라고 말했다.

당 대선 경선 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이날 국회에서 별도로 '대장동 게이트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개발로 폭리를 취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지난 2015년 유한기씨에게 수억원의 금품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추가로 폭로했다.

원 전 지사는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공익제보를 받았다"며 "화천대유로 SDC의 모든 공공수익을 몰아주는 대장동 프로젝트에 반대한 황 전 사장을 강제 사임시켜 장애물을 제거하는 것과 초과이익 환수규정 삭제, 3개 경쟁업체 심사 과정에서 짜고 치는 고스톱으로 화천대유를 선정하는 3가지 역할을 하도록 김만배가 유한기에게 수억원의 돈을 건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김만배, 유한기 사이의 수억원 금품수수 사실을 명확히 수사해 구속영장에 포함하고 이들을 구속수사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공모 관계를 밝히라"고 말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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