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대역·건강 이상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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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은 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체중을 140kg에서 20kg가량 감량했으며, 건강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며 '김정은 대역설'은 전혀 근거 없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국회 국정원 국정감사에서 "국정원이 일부에서 제기된 김정은 대역설은 근거 없고, 사실이 아니라고 단정적으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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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은 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체중을 140kg에서 20kg가량 감량했으며, 건강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며 '김정은 대역설'은 전혀 근거 없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국회 국정원 국정감사에서 "국정원이 일부에서 제기된 김정은 대역설은 근거 없고, 사실이 아니라고 단정적으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정원은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과학적 기법을 통해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세밀하게 추적해왔으며, 얼굴 피부 트러블 여부를 감지할 수 있을 정도의 초해상도 영상을 동원해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올해 들어 70일간 공개 활동을 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증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최근 당 회의장 배경에서 김일성·김정일 부자 사진을 없애고, 내부적으로 '김정은주의'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등 독자적 사상 체계 정립도 시작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김 위원장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5월 국무위원으로 임명된 데 대해 "위상에 걸맞은 공식 직책이 부여된 것"이라며 "외교·안보 총괄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부부장의 올해 공개 활동 또한 작년의 17회와 비교할 때 총 34회로 급증했으며, 대남·대미 활동을 관장하는 동시에 비공개 지방 방문을 통해 민생 동향을 파악해 김 위원장에게 보고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지원 국정원장은 이날 감사에서 최근 정치권에서 본인을 향해 '고발 사주 제보 의혹'이 불거지는 것과 관련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송구스럽고 국민께 사죄드린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캠프 측은 박지원 국정원장과 조성은씨가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언론사에 제보를 모의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에 제출했다. 공수처는 지난 6일 박 원장을 입건한 뒤 정식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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