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백신허브 성큼] 중견·중소기업과 상생, 원부자재 공급난 푼다

김진수 2021. 10. 2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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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을 위해 중견·중소기업과 손을 잡는다.

백신 주권 확보, 위탁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 공급난을 해소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SK바이오사이언스·LG화학 등 국내 제약·바이오 대기업들이 중견·중소 바이오 기업과 백신·원부자재 분야에서 상생하기 위한 제휴를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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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을 위해 중견·중소기업과 손을 잡는다. 백신 주권 확보, 위탁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 공급난을 해소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SK바이오사이언스·LG화학 등 국내 제약·바이오 대기업들이 중견·중소 바이오 기업과 백신·원부자재 분야에서 상생하기 위한 제휴를 체결한다.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11월 2일 예정된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에서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의 협약식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내달 2일 오후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개최되며,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SK바이오사이언스·LG화학 등 국내 바이오·제약 대기업들이 참석해 10여 곳의 백신 및 원자재 관련 기업과 제휴를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은 정부가 추진 중인 '글로벌 백신 허브 추진' 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아직까지 어떤 업체들이 상생협약에 참석할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지난 6월 출범한 '백신 협의체' 참여 기업들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백신 협의체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을 비롯해 동아에스티·바이넥스·보령제약·아이진·HK이노엔·제넥신·파미셀 등 총 38개 제약·바이오 기업과 관련 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으로 구성돼있다.

우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mRNA 방식의 백신 원액을 생산하기 위한 연구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만큼, mRNA 백신 생산효소를 개발하는 셀루메드 등과 협력이 기대된다. 또한 주사용 앰플 유리병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동신관유리공업'도 협의체에 합류해 있는 만큼 원부자재 측면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제휴가 백신 개발 및 위탁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 공급망을 확보하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백신 제조에 필요한 원부자재의 안정적인 공급선 확보가 전 세계적으로 큰 과제로 지목되고 있다. 당장, 향후 백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체 신약개발 능력과 함께 백신 제조에 들어가는 원부자재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불어닥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백신 및 일반 의약품과 관련한 원부자재 수급난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백신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 백신 제조에 필수적인 세포배양액은 국내 기업이 주문 후 받는데에도 상당기간이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군다나 국내 기업들은 바이오 원부자쟁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공급받고 있는 실정이어서, 원부자재의 안정적인 공급선 확보가 더 절실하다. 이와 관련, 생명공학 기업인 싸이티바는 지난 9월 한국에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 마련을 위해 5250만 달러를 투자키로 한 바 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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