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골칫덩이'가 '복덩이'로..'낙엽 퇴비' 판매

이규명 2021. 10. 2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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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가을 이맘때면 도로나 인도에 떨어지는 낙엽이 골칫거리인데요.

낙엽을 친환경 퇴비로 생산해 판매하면서 자치단체는 낙엽 처리 비용을 아끼고 주민들은 부가 수익까지 올리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터 한편에 수북이 쌓여 있는 800여 톤의 낙엽.

제천시가 지난 2018년부터 주민들에게 1kg에 300원씩 주고 사들인 겁니다.

낙엽에 발효 미생물 등을 섞어 3년 동안 숙성시키면 친환경 퇴비인 부엽토가 만들어집니다.

[박은상/제천산림조합 : "(낙엽에) 미생물발효제를 첨가해 침엽수 원목을 같이 파쇄해 (섞은 뒤) 3년 정도 부숙 과정을 거쳐요. 퇴비로 활용할 수 있는 상태로 변하게 되거든요."]

제천시가 이렇게 생산한 '낙엽 퇴비'를 상품화했습니다.

정원이나 텃밭 등 가정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10ℓ와 20ℓ 등으로 소포장해 판매합니다.

유기질 성분이 풍부한 데다 냄새가 없고 보관이 쉬워 지역 행사장 등에서 시범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송희경/제천시 봉양읍 : "버려지는 (낙엽을) 재활용해서 (친환경 퇴비로) 사용한다는 건 너무 좋은 거 같아요. 화분에 놓으면 보기도 좋고 냄새도 안 날 거 같아서."]

해마다 수천만 원의 낙엽 소각 처리 비용을 줄이고 수익까지 얻을 수 있게 된 제천시는 낙엽 퇴비의 생산 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원일/제천시 산림공원과 : "아직 규모도 작고 시범 생산이라서 (앞으로) 여러 가지 시설물을 더 정비해 본격적으로 퇴비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가을철 골칫거리였던 낙엽을 활용한 퇴비가 주민들의 부가 소득원으로, 자치단체의 고민까지 해결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제천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 종료”

제천시가 화산동 제천체육관에서 운영해 온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내일 문을 닫습니다.

예방접종센터에서는 지난 4월부터 6개월여 동안 5만여 명이 백신 접종을 마쳤는데요.

26일 기준, 제천의 전체 접종 대상 주민 73%가 2차 접종까지 끝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천시는 이후에 백신 접종을 하려면 지역 위탁의료기관 49곳을 방문해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60세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하는 추가 접종도, 위탁의료기관에서 진행됩니다.

음성군 뷰티헬스산업 기업체 협의회 발족

음성군 뷰티헬스산업 기업체 협의회가 오늘 발족했습니다.

화장품과 의약품 등 음성의 15개 뷰티헬스기업이 참여한 협의회는, 다양한 정보 교류를 통해 협력하고 감염병 등 국가 위기 상황에 공동 대응하게 되는데요.

또, 산학 기관과 연계한 신산업 발굴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이규명 기자 (investigat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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