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확산 폭탄안고 '위드 코로나'.. 일상으로의 불안한 접근

김진수 2021. 10. 2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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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을 앞두고 다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 대로 늘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00명 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8일(2172명) 이후 20일 만이다.

이틀간의 급증세가 결국 신규 확진자 2000명 시점을 되돌려 놨다.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095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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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다시 2000명 위기
일주일 전보다 686명 급증 비상
내달 사적모임 완화 앞두고 긴장
28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내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을 앞두고 다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 대로 늘었다.

말 그대로 위드 코로나로의 위험한 전환을 하는 셈이어서 주목된다. 완전한 일상 회복을 위해 방역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111명 늘어 누적 35만841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952명)보다 159명 늘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00명 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8일(2172명) 이후 20일 만이다.

이틀간의 급증세가 결국 신규 확진자 2000명 시점을 되돌려 놨다. 전날 신규 확진자수(1952명)는 직전 날보다 686명 급증했었다.

1주일 전인 지난 21일(1천441명)과 비교하면 670명이나 많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증가세는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앞두고 지난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 제한(수도권 8명·비수도권 10명) 등 방역수칙이 완화된 데 따른 것이다.

무엇보다 시민사회의 방역 경각심 느슨해진 탓도 크다. 이런 가운데 오는 주말 핼러윈데이(31일)를 맞아 외국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각종 행사와 모임을 통해 감염 전파가 이뤄질 수 있어 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당장 학생들의 감염이 빠르게 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1주일간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은 총 1883명으로, 일평균 269명꼴이었다.

이는 직전 주(10월 14∼20일)의 204.3명보다 64.7명 늘어난 것이다. 주간 학생 확진자 수로는 9월 다섯째 주(일평균 273.9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다.

특히 지난 26일에는 학생 확진자가 하루에만 360명이 나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충남 당진에서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총 2개교에서 학생 45명이 확진됐으며 전북 군산에서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총 5개교에서 학생 확진자 29명이 나왔다. 3월 1일부터 누적 학생 확진자 수는 2만7121명이다.

최근 1주간 교직원 확진자는 79명 발생해 누적 2052명이 됐다. .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095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785명, 경기 707명, 인천 136명 등 수도권이 1628명(77.7%)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106명, 충남 82명, 충북 54명, 부산 51명, 경북 40명, 경남 34명, 전북 41명, 강원 22명, 전남 12명, 광주 7명, 대전·울산 각 6명, 제주 4명, 세종 2명 등 467명(22.3%)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전날(22명)보다 6명 적다. 이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8명은 서울(3명), 인천·경기·부산·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5명으로, 전날(341명)보다 4명 늘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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