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스' 마블의 또 다른 출발점(ft.길가메시 마동석)[MK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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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페이즈 4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히어로 군단 '이터널스'가 MCU의 또 다른 출발을 알렸다.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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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페이즈 4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히어로 군단 ‘이터널스’가 MCU의 또 다른 출발을 알렸다.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이터널스’는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등 232개 부문 이상의 수상 행렬을 이어간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았기 때문.
베일을 벗은 ‘이터널스’는 “마블 유니버스의 시작을 다루는 이야기”라는 케빈 파이기의 말처럼 지금까지의 마블 영화와 궤를 달리한다. 향후 마블이 가장 큰 비전으로 삼고 있는 ‘다양성’을 중점에 두고 첫발을 내디딘다. 청각 장애인, 성소수자 등 다양한 10인의 히어로 캐릭터들을 내세운 것.
“인간의 진정한 의미와 히어로의 정의를 새롭게 내리겠다”라고 자신한 클로이 자오 감독은 사랑 질투 우정 등 히어로들의 관계성과 스토리를 방대한 시대와 배경에 담아냈다. 데비안츠, 이터널스, 셀레스트리얼 등 새로운 설정이 등장하지만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다.
또 그리스 신화를 떠올리게 하는 캐릭터와 스토리에 기원전 7000년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 기원전 2500년의 고대 바빌론, 기원전 1521년 아즈텍 제국 등 다양한 인류 문명의 시초를 스크린에 구현해냈다. 바빌론의 공중정원 등 경이로운 비주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화려한 라인업의 배우들이 히어로로 변신해 열연을 펼친다.
무엇보다 ‘부산행’ ‘범죄도시’ ‘신과 함께’ 시리즈 등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낸 마동석이 한국 출신 첫 마블 히어로로 활약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길가메시 역을 맡은 그는 특유의 주먹 액션과 함께 안젤리나 졸리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다. 그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BTS)이 언급되는가 하면 방탄소년단 지민이 프로듀싱한 ‘친구’가 OST로 등장한다는 점도 팬들을 더욱 반갑게 한다.
이처럼 ‘이터널스’는 방대한 서사와 다양한 캐릭터, 그리고 쿠키 영상에 등장하는 새 캐릭터와 앞으로 펼쳐나갈 이터널스 히어로들의 새로운 시작점을 알린다. 그러나 마블 특유의 유머 코드나 압도적인 액션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고 많은 캐릭터가 나오니 산만하고 어수선하다.
많은 이들이 기대한 마동석의 분량도 관객에 따라 아쉽게 느껴질 만하다. 개연성이나 새로운 매력도 다소 떨어진다.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것으로 보인다. 영화 말미 2개의 쿠키 영상이 있으며, 마지막까지 자리를 떠서는 안 된다. 11월 3일 개봉. 12세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56분.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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