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추진

2021. 10. 2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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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주요 김장채소 공급 확대, 김장비용 부담 완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 김장 및 김장채소 수급동향

□ 주요 김장재료의 수급 상황을 살펴보면, 김장철에 사용되는 가을배추와 무는 전년도 가격하락에 따른 재배면적 감소 영향으로 생산량이 평년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ㅇ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평년 대비 7% 감소한 11,893ha, 작황은 평년 수준(평년비 0.9%↓)이며 생산량은 118만톤(평년비 8%↓)으로 전망된다.

   - 가을무 생산량은 평년보다 2% 감소한 38만톤 수준으로 전망되나, 여름철 고랭지무 생산 과잉으로 10월 가격이 낮아 가을무는 10월 출하가 감소하고 11~12월 출하량이 평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가을배추 재배면적 : ’21년 11,893ha / ’20년 13,854ha / 평년 12,805ha

    * 가을무 재배면적 : ’21년 4,502ha / ’20년 4,633ha / 평년 4,816ha

ㅇ 한편, 가을배추는 9월 이전 정식 물량이 많은 강원·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무름병 피해가 나타났으나, 최대 주산지인 전남 등 다른 지역은 대체로 양호하여 전반적인 작황은 평년 수준으로 전망된다.

   - 무름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주로 발생하는 특성 상, 기온 하락에 따라 추가 확산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ㅇ 가을배추는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11~12월 도매가격이 평년보다 소폭 상승한 포기당 2,300~2,500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전국적으로 많은 물량이 출하되는 특성 상 큰 폭의 상승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 가을무는 11~12월 출하량이 증가하여 평년보다 하락한 개당 900원~1,250원 수준에서 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 주요 양념채소인 건고추와 깐마늘의 경우, 건고추 생산량은 평년보다 11~13% 증가한 7.8~8만톤 수준으로 전망되는 반면, 깐마늘 생산량은 평년보다 5.3% 감소한 31만톤 수준으로 예상된다.

ㅇ 건고추는 생산 증가 영향으로 11~12월 도매가격이 평년보다 5~6% 하락한 10,500원/600g, 깐마늘의 경우 생산 감소로 평년보다 21% 상승한 7,800원/kg 내외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 4인가구 기준 김장 규모는 22.1포기로 전년(21.9포기)과 비슷한 수준이며, 평년(22.8포기)보다는 3.2%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 소비자 631명 대상 조사(10.7~1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 김장 시기는 11월 상순 강원과 경기 북부 지역에서 시작되어 12월 하순에 마무리되고, 11월 하순(32%)과 12월 상순(30%)에 집중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2.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

첫째로, 농식품부는 주요 김장 품목 구입에 어려움이 없도록 김장철 기간 동안 공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ㅇ (배추) 김장 집중 시기인 11월 하순 ~ 12월 상순 기간 시장 출하를 평시 대비 1.37배 확대*한다.

     * 일평균 (평시) 190 → (대책) 260톤, 총 공급물량 5.2천톤

   - 또한, 수급불안 시 정부비축 3천톤과 출하조절시설 물량 3천5백톤을 시장에 공급하고 채소가격안정제 물량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ㅇ (무) 11~12월 가격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나 수급불안 시 비축물량 1천톤과 채소가격안정제 물량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ㅇ (고추·마늘) 고추 가격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하나 수급불안 시 비축물량 1.4천톤을 시장에 공급하고,

   - 깐마늘의 경우 비축물량 1천톤을 김장철에 우선 공급하여 가격을 안정시킬 계획이다.

둘째, 김장채소류 할인을 전년보다 확대하여 소비자의 비용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ㅇ (쿠폰할인) 11월 11일~12월 8일 동안 농축산물 할인쿠폰을 활용하여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 김장채소류와 돼지고기를 20% 할인 판매한다.

   - 할인 한도를 ’20년 대비 1만원 증액(1→2만원 한도)하고, 전통시장은 할인 폭을 30%로 확대(20→30%)하여 김장비용 부담을 경감한다.

     * 장소 : 홈플러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GS리테일, 전통시장 등

ㅇ (할인행사)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배추·무·마늘·고추·생강 등 김장채소류를 시중가격 대비 13~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 ’20년에 포함하지 않았던 양파, 대파를 할인 품목*에 추가하고, 할인 물량을 전년보다 1.9배 확대(5.7→11천톤)하며, 할인율도 높여서 지원(품목별 6~39% → 13~40%)할 계획이다.

     * 할인품목: (’20년) 배추, 무, 고추, 깐마늘, 생강 → (’21년) + 양파, 대파

ㅇ (온라인 공급 강화) 온라인 소비 증가 추세를 고려하여 농협 온라인 쇼핑몰(농협몰)을 통해 김장기획전을 신규 진행하고, 공영홈쇼핑 채널을 통해 농협 김장데이 특집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 포기김치, 갓김치 등 김장재료 할인 판매

마지막으로, 김장 배추·무에 대한 주기적 산지 작황점검과 함께, 농가 기술 지원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ㅇ 기상악화 또는 병해 발생 등에 따른 작황 급변에 대비하여 산지기동반(농경연)과 농협 현장점검단을 활용한 작황 점검을 지속하고 작황예측협의회(농진청)를 통해 작황 변화를 상시 점검한다.

ㅇ 또한, 농촌진흥청과 지방 농업관계기관으로 이루어진 현장기술지원단을 통해 병해충 방제, 이상기상 대응, 물관리 등에 대한 농가 기술지도도 강화할 예정이다.

3. 수급상황 관리, 부정유통 감시 및 안전성 관리 강화

□ 관계기관 합동으로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반을 가동(11.1~12.20)하여 김장채소 수급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관리할 계획이다.

ㅇ 농식품부, 농진청, 농협, 유통공사, KREI 등 관계기관 중심으로 총괄·현장지도·시장대응팀 3개반을 구성하고, 품목별 공급 상황, 가격 동향 등을 일일 점검 및 장애요인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치한다.

ㅇ 아울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양념채소, 수입김치 등에 대한 원산지 허위 표시 등 부정유통 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 단속전담 특별사법경찰 285명, 단속보조원, 명예감시원(11.1일~12.10일)

  - 또한 김장채소류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특별 안전성 조사*를 10.25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 잔류농약 320성분의 포함 수치 조사

□ 농식품부 권재한 유통소비정책관은 “가격상승 가능성이 있는 주요 김장재료 공급을 충분히 확대하여 김장철 수급불안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하면서 “김장재료에 대한 할인 폭도 확대하여 소비자 부담을 경감시킬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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