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붙은 출점경쟁..백화점 전략은 '오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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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확산으로 유통업 흐름이 온라인으로 기울어졌는데 그런데 백화점들은 살아남기 위해 출점을 더 늘리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어떤 전략인지, 엄하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9백여 개 LED 볼로 만들어진 대형 조형물이 경쾌한 선율에 맞춰 움직입니다.
경기도 광명에 문을 연 새 쇼핑몰인데, 전체 면적의 70%를 가족과 즐길 수 있는 매장으로, 특히 3040을 겨냥한 게 눈에 띕니다.
[홍기정 / AK플라자 광명점 점장 : 판매에 대한 공간을 제공하는 게 아니라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머물 수 있고 휴식할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작년에만 370억 원 넘게 손실을 기록한 AK 플라자는 고객을 오랫동안 머물 게 하면서, 쇼핑을 유도하는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백화점들마다 불황에, 코로나로 점포를 정리할 만 하지만, 오히려 더 늘리는 추세인데 쇼핑에 집중하기보다는 체험, 휴게공간 등 고객이 머무는 시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게 공통점입니다.
이 같은 백화점들의 신규 출점 전략은 매출이 작년보다 늘어나면서, 비교적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 (백화점은) 가격이나 배달 면에서 이커머스에 극도로 뒤지지만,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서 마케팅을 제공할 수 있단 건데요. 힐링을 제공하는 공간을 만들어주면서 이커머스가 제공할 수 없는 오프라인의 가치를 발휘할 수 있고….]
코로나,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화점들이 신규 점포 출점으로 활기를 되찾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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