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미 7개국 다자 대화 플랫폼 출범.."이민자, 기후변화 협력 확대"

김유진 기자 2021. 10. 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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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정부가 미국, 중미(중앙아메리카) 7개국과 다자 회의를 열고 중미 지역의 급증하는 이주민 문제를 포함해 기후변화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28일 ‘한-중미 특별 라운드테이블’을 주재하고 “올해는 한-중미 협력이 역동적으로 전개돼 온 특별한 해”라며 “특별 라운드테이블은 우리 정부의 대(對) 중미 협력 확대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라운드테이블은 한국 주도로 출범한 한국과 미국, 중미 3자 간 첫 대화 플랫폼이다. 이날 회의에는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벨리즈의 외교차관과 파나마 통상산업부 차관이 참여했다. 미국도 부통령실 중미특별보좌관과 국무부 인사로 구성된 대표단을 보냈다.

회의에서는 중미 이민자 문제와 기후변화 협력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중미 국가 차관들은 교역·투자, 농업, 친환경 인프라, 디지털 정부 등의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확대를 희망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정부는 지난 6월 한-중미통합체제(SICA) 정상회의를 11년만에 개최하는 등 중미 국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해오고 있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중미 북부 3개국 이주민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가 협력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겨 눈길을 끈 바 있다.

28일 한-중미 특별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운데는 최종건 외교부 1차관. 외교부 제공

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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