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4175억..'역대 최대'

[DGB대구은행 본점. (자료: DGB금융그룹)]

DGB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7% 증가한 4175억 원을 달성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3분기 만에 뛰어넘은 것으로,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입니다. 

올해 3분기 순이익은 1387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930억 원)보다 49% 증가했습니다.

DGB금융 관계자는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이익이 개선됐고, 하이투자증권과 DGB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의 비이자이익도 증가한 것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구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85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0.3% 증가했습니다. 기업과 가계부문 여신 성장으로 이자이익이 늘었고, 대내외 경기 회복으로 대손비용이 감소한 영향입니다.

비은행 부문 역시 큰 폭의 이익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이투자증권과 DGB캐피탈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각각 1301억 원, 61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51.5%, 117.3% 증가했습니다. 모두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초과 달성했습니다. 

DGB금융 관계자는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주식거래대금 축소 영향으로 브로커리지 수입이 다소 정체될 수 있으나 주력 수입원인 IB(기업금융)과 PF(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문에서의 성장세가 높에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DGB캐피탈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영업자산이 14% 증가했고 주요 건전성 비율이 낮은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어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주요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지난해 3분기 0.7%에서 올 3분기 0.53%로 개선됐고, 연체율은 0.54%에서 0.31%로 낮아졌습니다. 

DGB금융 관계자는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의 고른 이익 성장으로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앞으로 금리 인상기에 발생 가능한 다양한 잠재 리스크를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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