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금융그룹 실적도 날았다..3분기 역대급 순익(종합)

전선형 2021. 10. 2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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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들의 실적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방금융그룹도 3분기 사상최대 이익을 냈다.

먼저 이날 실적을 발표한 BNK금융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6.2% 증가한 7434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3% 증가했다.

JB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누적 412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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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DGB 3분기만에 지난해 총 순익 초과
여신늘며 은행 실적 증가, 비은행도 수익 확대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금융사들의 실적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방금융그룹도 3분기 사상최대 이익을 냈다. 시중은행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으로 몰리면서 여신이 크게 늘었고, 비은행계열 수익도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먼저 이날 실적을 발표한 BNK금융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6.2% 증가한 7434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만에 작년 총 순이익을 초과한 것이다. 올해 3분기 순익은 2754억원이다.
이번 실적 개선의 요인은 주요 자회사의 실적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다. 특히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대출 자산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 및 대손비용 축소 등의 영향으로 높은 순익을 보여줬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실적은 각각 3681억원, 2289억원이다.
물론 비은행 자회사들도 큰 폭의 이익 성장을 보였다.캐피탈은 전년 동기 대비 470억원 증가한 1108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고, 투자증권은 IB부문의 수수료수익 및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20억원 증가한 981억원의 실적을 달성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DGB금융그룹도 3분기 만에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는 실력을 보였다. 3분기 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은 4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3% 증가했다. 역시 대출이 크게 증가해 이자이익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비은행 계열사 역시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특히 하이투자증권과 DGB캐피탈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각각 1301억원, 6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5%, 117.3% 증가해 작년 연간 순이익을 초과 달성했다.

JB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누적 412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한 수치다. 3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은 134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9% 증가했다.

주요 계열사인 전북은행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7% 늘어 1195억원이다. 광주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해 1633억원을 기록했다. JB자산운용의 누적 순이익은 59억6000만원이고,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도 13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방금융그룹의 건전성도 대부분 개선됐다. BNK금융그룹은 3분기 기준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0.48%포인트, 0.28%포인트 하락한 0.46%와 0.33%를 기록해 개선됐다. DGB금융그룹도 NPL비율이 지난해 3분기 0.70%에서 올해 3분기 0.53%로, 연체율은 0.54%에서 0.31%로 개선세를 보였다. JB금융그룹도 NPL은 전년 동기 대비 0.06%포인트 감소한 0.62%, 연체율은 전년동기대비 0.02%포인트 감소한 0.58%로 개선됐다.

전선형 (sunnyj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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