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M] 쓱닷컴, IPO 대표 주관사에 '미래에셋·씨티증권'

강우석 2021. 10. 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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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모건스탠리는 공동 주관사로
예상 기업가치 최소 10조 전망

[본 기사는 10월 28일(17:36)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그룹에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사업을 총괄하는 쓱닷컴이 네 곳에 달하는 상장 주관사단을 꾸렸다. 최대 10조 수준의 몸값을 기대하고 있어 여러 곳의 IB를 꾸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7일 쓱닷컴은 미래에셋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동 주관사는 모건스탠리와 JP모건이 선정됐다. 쓱닷컴은 이듬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쓱닷컴의 전신은 이마트 온라인쇼핑몰 사업부다. 지난 2018년 이마트에서 물적분할로 떼어내졌다. 쓱닷컴은 분할된 이후 '신세계몰'을 흡수합병하며 그룹의 통합 이커머스 플랫폼이 됐다. 최대주주는 지분 50.1%을 보유한 이마트며 신세계는 두 번째로 많은 지분(26.9%)을 보유 중이다.

쓱닷컴의 상장은 재무적투자자(FI)에게 자금 회수 기회를 주기 위한 차원도 있다. 쓱닷컴은 지난 2019년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블루런벤처스로부터 7000억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당시 거래 쌍방은 쓱닷컴 기업가치를 3조300억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선 쓱닷컴이 상장 과정에서 당시보다 2.5~3배 이상의 몸값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전년도 쓱닷컴의 매출액은 1조2941억원으로 출범 직후(8441억원) 대비 53.3%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 규모는 818억원에서 469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회사 측이 목표로 하는 금년도 연간거래액(GMV)은 약 5조6000억원 수준이다. 이커머스 기업가치 산정 과정에선 플랫폼 내에서 한 해동안 얼마만큼의 상품이 거래됐느냐가 가장 중요한 지표로 쓰인다.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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