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어깨 툭' 윤석열에 "새까만 후배..내가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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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어깨 툭 논란'에 대해 뒤늦게 입장을 밝혔다.
홍 의원은 "새카만 후배가 (할 만한) 적절한 행동은 아니다. 사법연수원 9기 차이 같으면 돌아보면 줄 끝이 안 보이는 그런 관계"라고 했다.
홍 의원과 윤 전 총장 사이에 벌어진 '어깨 툭 논란'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 15일에 있었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맞수토론 때의 영상이 퍼지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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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어깨 툭 논란'에 대해 뒤늦게 입장을 밝혔다. 홍 의원은 "새카만 후배가 (할 만한) 적절한 행동은 아니다. 사법연수원 9기 차이 같으면 돌아보면 줄 끝이 안 보이는 그런 관계"라고 했다.
홍 의원은 27일 공개된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그 당시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자 "윤석열 후보가 유승민 후보하고 토론하고 난 뒤에 가서 확 밀치는 걸 봤다. 그러고 난 뒤 언론에 우리 당이 아주 부정적으로 보도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팔을 툭툭 두 번 치는데 내가 태연하게 참고 말았다"고 답했다. 이어 홍 의원은 "거기서 불쾌한 표정을 보이면 우리 당이나 후보들의 입장이 곤란해질 수 있고, 그게 후보 둘의 문제가 아니고 당 전체의 문제가 돼버려서 태연하게 웃고 말았다"고 말했다.
'당시 윤 전 총장이 홍 의원에게 뭐라고 말을 했나"라는 질문엔 "그거는 대답을 안 하겠다. 불쾌하니까"라고 답했다.
홍 의원과 윤 전 총장 사이에 벌어진 '어깨 툭 논란'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 15일에 있었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맞수토론 때의 영상이 퍼지면서 시작됐다.
영상 속엔 맞수토론이 끝나고 윤 전 총장이 홍 의원의 어깨를 치며 말을 건네는 모습이 보인다. 음성이 녹음되지 않아 어떤 말이 오갔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해당 영상엔 '그만해라 아 진짜'란 자막이 달렸다. 홍 의원은 사법연수원 14기, 윤 전 총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아홉 기수 차이다.
해당 영상은 정치권에서 윤 전 총장의 태도 논란으로 불거졌다. 홍준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이언주 전 의원은 지난 2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굉장히 무례한 행동"이라며 "(홍 의원의) 기분이 안 나뻤을리가 있겠는가. 가까운 선배라고 신체를 접촉하고 이런 게 용납되는 시대가 아니지 않나"라고 밝혔다.
반면 윤석열 캠프 윤희석 공보특보는 지난 18일 이 방송에서 "특정 제스터에 대해 선배 대우를 안 한다거나 그렇게까지 생각할 필요는 없다"며 "두 분 사이는 정말 괜찮은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에 대해선 "대장동 설계자가 바로 주범"이라며 "상춘재에서 둘(문재인 대통령과 이 후보)이 비밀회동을 했다는 건 녹음을 안 남기기 위해서다. 둘이 앉아서 어떻게 짬짜미했는지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아울러 "(대장동 수사) 하는 척만 할 것"이라며 "내가 대통령이 되면 (이 후보는) 구속된다. 정치 보복도 아니다"라고 했다. 홍 의원은 "옛날 제가 검사했으면 그건 일주일만 (수사)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수사가 제대로) 되기가 어렵다"며 "다음 대통령이 되고 난 뒤에 철저히 수사해서 주범 이하 여야를 막론하고 다 처단해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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