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는 휴대폰'시대..삼성 전략 통했다
반도체와 더불어 실적 견인
◆ 삼성전자 3분기 확정실적 ◆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TV, 가전 분야 프리미엄 전략이 3분기에도 위력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본격적인 대중화에 들어선 폴더블폰을 중심으로 모바일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28일 삼성전자는 IT·모바일(IM) 부문 매출액이 28조4200억원, 영업이익은 3조3600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각각 25%, 0.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7%, 1.1% 하락한 실적이다.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 등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과 중저가폰 판매 확대,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 성장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7200만대로 전 분기와 비교해 1000만대 이상 늘었다. 평균판매단가(ASP) 역시 폴더블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 분기 233달러에서 250달러로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부품 수급 불안에 따른 모바일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지만 연말 성수기에 진입하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대중화되고 있는 폴더블폰 분야에서는 비스포크 에디션 등 MZ세대를 겨냥한 맞춤 전략으로 흥행을 이어갈 것"이라며 "폴더블폰이 플래그십 모델 시장에서 주요한 카테고리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3분기 매출액 14조1000억원, 영업이익 76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0.79% 하락했다. 초대형 TV와 비스포크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늘려가면서 매출액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원자재와 물류비 등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은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디스플레이는 매출 8조8600억원, 영업이익 1조49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제품인 퀀텀닷(QD) 디스플레이를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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