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美 GM 2인자' 키퍼 사장 11월8일 방한

최종근 2021. 10. 2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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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2인자인 스티브 키퍼 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GMI) 사장(사진)이 오는 11월 8일 한국을 방문한다.

키퍼 사장이 해외사업부문 사장으로 방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한국GM 노동조합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티브 키퍼 사장은 4박5일 일정으로 방한할 예정이다.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키퍼 사장의 방문은 노조 대표단의 GM 본사 방문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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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생산물량 배정에 관심 쏠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2인자인 스티브 키퍼 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GMI) 사장(사진)이 오는 11월 8일 한국을 방문한다. 키퍼 사장이 해외사업부문 사장으로 방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전기차 등 미래차 일감 배정과 관련된 언급이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한국GM 노동조합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티브 키퍼 사장은 4박5일 일정으로 방한할 예정이다. 그는 부평과 창원 등 한국GM의 생산 공장을 둘러보는 한편, 정부와 한국GM의 2대주주인 산업은행 등과 회동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유동적이다.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키퍼 사장의 방문은 노조 대표단의 GM 본사 방문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GM은 지난 6월 노사 대표단을 꾸려 멕시코 공장과 미국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GM 본사 등을 방문했다.

당초 키퍼 사장은 8월에 한국을 찾을 계획이었지만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노조 찬반투표에서 부결되면서 일정을 취소했다. 이후 노사가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 지으면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11월 초로 방한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큰 관심은 키퍼 사장이 차량용 반도체 공급을 비롯 신차, 전기차 등 미래차 일감 배정에 대해 언급할 지 여부다. 키퍼 사장은 GM의 의사결정 2인자로 평가된다. 특히 한국 사업장을 비롯 해외사업부문도 총괄하고 있다. GM은 최근 전기차 업체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올해 초에는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하기 위해 기업 로고까지 바꿨다. GM은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 차량 분야에 350억달러(약 41조9000억원)를 투자해 30종 이상의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한국GM은 아직 전기차 일감을 배정받지 못한 상태다. 볼트EV 등 전기차는 전량 수입 판매한다. 조만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인 신형 전기차 볼트EUV도 마찬가지다. 현재 생산 계획이 확정된 차량은 2023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양산하는 차세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가 유일하다. 이 때문에 한국GM 노조는 본사에 전기차 등 미래차 생산 물량을 한국에 배정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반면 GM은 매년 이어지는 노조의 파업 등에 우려를 표하며 노사협력이 미래차 일감 배정에 필수 조건이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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