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하나 사이에 두고' 노태우 국가장 조기 게양 따로따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가 국가장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경찰청에 태극기가 조기(弔旗)로 게양된 반면 전북도청은 조기를 게양하지 않아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28일 전북경찰청에 태극기가 조기(弔旗)로 게양됐고, 청사 한 쪽에는 전북경찰청장 명의로 된 조화도 마련됐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본청 지침이 따로 있지는 않았으나 관련법에 따라 태극기를 조기로 게양했다"며 "국가장이 끝나는 오는 30일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북도청, 분향소·조기 게양 않기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가 국가장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경찰청에 태극기가 조기(弔旗)로 게양된 반면 전북도청은 조기를 게양하지 않아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28일 전북경찰청에 태극기가 조기(弔旗)로 게양됐고, 청사 한 쪽에는 전북경찰청장 명의로 된 조화도 마련됐다. 국가장법에 따르면 국가장 기간에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서 국기를 조기로 게양한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본청 지침이 따로 있지는 않았으나 관련법에 따라 태극기를 조기로 게양했다”며 “국가장이 끝나는 오는 30일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전북경찰청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전북도청의 경우 분향소와 조기 게양 모두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추모예식 등 행사 계획도 없다. 도가 도민 정서 등을 감안한 내린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도 이날 성명을 내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가 국가장으로 진행되는 것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전북민중행동은 “반정부 군사내란의 주동자이자 5·18 광주민중항쟁을 총칼로 진압한 주범에 국가장을 선언했다”며 “노태우의 국가장은 용납하기 어려운 처사”라며 취소를 요구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쯔양 '독도 먹방'에 떠난 日 팬들…그러나 반전 일어나
- 코끼리 똥으로 만든 명함과 청첩장, 킁킁 냄새 맡아보니
- 김민희 "특전사 연예인 P군, 퇴폐 안마방 지금도 다니냐" 저격 영상 재조명
- 백건우 "사라진 것은 아내가 아니라 21억원… 허위 주장 멈추라"
- '오겜' 편의점에서 소주 마시는 외국인… 쌍문동에 무슨 일이
- 윤석열 방문 예고에…"계란 맞으러 광주행? 시민들 안 넘어가"
- SM 측, 태연 부동산 사기 피해설에 "파악 어려워"
- “비호감 줄여라”... 사이다에 김 빼는 이재명
- "한국이 내 삶을 부쉈다" 美국적 없는 한인 입양인 최소 4만여 명
- ‘음주 추돌사고’ 배우 리지, 1500만원 벌금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