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통 트인 전세대출..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 유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이 2주 연속 유지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0.13%)은 3주 연속, 경기(0.25%)와 인천 아파트(0.23%)는 2주 연속 상승폭이 동일했다.
학군 수요가 있는 양천구(0.16%)는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강동구(0.16%)는 천호·성내·길동의 중저가 아파트 단지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학군 양호한 곳과 중저가 지역 수요 몰려
아파트값은 6주 연속 상승폭 줄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이 2주 연속 유지됐다. 금융당국의 대출 옥죄기로 전세대출마저 막힐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대출 규제가 연말까지 유예되자 임차인들이 학군이 양호한 곳이나 중저가 지역에서 계약을 서둘러 오름폭을 지탱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25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0.21%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률이 유지됐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이달 첫째 주 0.24%로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가 이후 0.22%, 0.21%로 소폭 둔화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0.13%)은 3주 연속, 경기(0.25%)와 인천 아파트(0.23%)는 2주 연속 상승폭이 동일했다.
서울에서는 신당동, 만리동 대단지 위주로 오른 중구(0.19%)의 오름폭이 가장 컸다. 마포구(0.18%) 서대문구(0.17%) 종로구(0.17%) 등이 서울 평균 상승률을 상회했다. 학군 수요가 있는 양천구(0.16%)는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강동구(0.16%)는 천호·성내·길동의 중저가 아파트 단지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학군지와 중저가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면서 "다만 일부 단지는 높은 전세가격 부담과 대출 규제 등으로 매물이 쌓이고, 호가가 하락하며 전주 상승폭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미추홀구(0.37%)와 송도국제도시가 속한 연수구(0.37%)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경기는 광사·만송동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양주시(0.59%)와 시흥시(0.54%), 저평가 지역 위주로 오른 안성시(0.53%)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0.28%로 집계됐다.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거래 절벽'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추가 대출 규제 방안까지 나오면서 6주째 오름폭이 줄었다.
서울(0.16%) 경기(0.33%) 인천(0.42%) 아파트 상승세가 모두 한풀 꺾였다. 부동산원은 "정부가 26일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하기 전부터 거래와 매수세가 위축됐다"며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7곳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쯔양 '독도 먹방'에 떠난 日 팬들…그러나 반전 일어나
- 코끼리 똥으로 만든 명함과 청첩장, 킁킁 냄새 맡아보니
- 김민희 "특전사 연예인 P군, 퇴폐 안마방 지금도 다니냐" 저격 영상 재조명
- 백건우 "사라진 것은 아내가 아니라 21억원… 허위 주장 멈추라"
- '오겜' 편의점에서 소주 마시는 외국인… 쌍문동에 무슨 일이
- 윤석열 방문 예고에…"계란 맞으러 광주행? 시민들 안 넘어가"
- SM 측, 태연 부동산 사기 피해설에 "파악 어려워"
- “비호감 줄여라”... 사이다에 김 빼는 이재명
- "한국이 내 삶을 부쉈다" 美국적 없는 한인 입양인 최소 4만여 명
- ‘음주 추돌사고’ 배우 리지, 1500만원 벌금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