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총장들 "교육부 대학평가는 수도권 대학 역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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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 총장들이 3주기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수도권 대학이 역차별을 받았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36개교 총장으로 구성된 서울총장포럼은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2회 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9월 발표된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 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내놨다.
서울총장포럼은 입장문에서 "현재와 같은 권역별 평가방식은 수도권 대학 역차별"이라며 "국가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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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충원율' 점검 통한 '정원감축 권고'에도 우려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서울 대학 총장들이 3주기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수도권 대학이 역차별을 받았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36개교 총장으로 구성된 서울총장포럼은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2회 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9월 발표된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 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내놨다.
서울총장포럼은 입장문에서 "현재와 같은 권역별 평가방식은 수도권 대학 역차별"이라며 "국가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비수도권 대학은 14.1%(14개교)가 일반재정지원 대학에 선정되지 못한 반면 수도권은 이보다 많은 17.7%(11개교)가 미선정됐다는 것이다.
서울총장포럼은 "경쟁력 있는 수도권 대학들이 (권역별 평가로) 아주 근소한 점수 차이로 일반재정지원 미선정 대학으로 결정됐다"며 "이미지 실추뿐 아니라 3년간 일반재정지원을 받지 못하는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고 했다.
총장들은 또 교육부가 계획 중인 '유지충원율' 점검을 통한 대학 정원감축 계획에도 우려를 표명했다.
교육부는 올해 대학 기본역량진단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에 향후 유지충원율을 제시하고,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정원감축을 권고할 예정이다. 정원감축 권고를 따르지 않은 대학은 일반재정지원을 중단한다.
서울총장포럼은 "유지충원율이라는 지표를 통한 획일적 정원감축보다는 고등교육 혁신을 유도하는 과감한 재정지원 확대가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서울총장포럼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초청해 서울시와 대학 간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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