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백신 논란' 얀센 접종자, '부스터샷' 예약 오늘 오후 8시부터
원할 때는 얀센으로도 가능
얀센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다음 달부터 시행됩니다. 얀센 백신을 맞은 만 30살 이상 148만명 대상입니다. 기본 접종을 마친 지 2개월이 지났으면 맞을 수 있습니다. 접종을 완료하고도 코로나에 걸리는 '돌파감염' 비율이 다른 백신에 비해 높아서 이번에 추가접종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얀센 백신 추가접종에는 화이자와 모더나 같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이 쓰입니다. 모더나의 경우에는 기본 접종 용량의 절반(0.25㎖)만 맞게 됩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같은 1인 접종 용량의 화이자와 모더나라도 항원량이 서로 달라, 백신 효과나 부작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경우에는 얀센 백신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보건소에 연락해 미리 확인 받아야 합니다. 미국 연구 결과 얀센 기본 접종 뒤 모더나를 추가접종했을 때는 중화능력(바이러스의 감염을 막는 능력)이 76배, 화이자는 35배, 얀센은 4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여기서 모더나는 1인 접종 용량을 다 맞았을 경우입니다. 정 청장은 당국의 결정처럼 절반만 추가접종할 경우에는 중화능력이 35배와 76배 사이가 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11~12월에는 50대에 대한 추가접종도 실시됩니다. 50대 연령층은 접종 완료 뒤 6개월이 지난 사람이 대상입니다. 당장 올해에는 다른 대상에 속해 있어서 상반기에 접종했던 50대 약 32만명만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 대부분의 50대는 내년 상반기에 맞을 예정입니다.
그밖에 기저질환(내분비 장애, 심혈관 질환, 만성 신장·호흡기 질환 등)을 앓는 사람과 사회필수인력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의원급 의료기관·약국 종사자, 돌봄 종사자,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 및 어린이집 간호 인력, 경찰·소방·군인 등)도 추가접종 대상입니다. 이들은 모두 다음 달 1일부터 사전예약해서 15일부터 접종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mRNA 백신을 맞게 됩니다. 모더나는 이 경우에도 기본 접종 용량의 절반만 맞게 됩니다.
다음 달부터는 잔여백신을 활용한 추가접종도 가능합니다. 1일부터는 의료기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서 맞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카카오 앱을 활용한 잔여백신 추가접종도 11월 중순에는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서비스 개선 작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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