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민심 이기는 당심 없다.. 윤석열 역할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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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당심은 민심을 이기지 못한다"며 당 대선후보 경선 승리를 자신했다.
홍 의원은 28일 서울 여의도 대선캠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심이 민심을 이기려고 하면 이 당은 대선에서 절대 못 이긴다. 망할 것"이라며 자신의 경선 승리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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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당심은 민심을 이기지 못한다"며 당 대선후보 경선 승리를 자신했다. 최대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아직 악재가 남았다. 지금까지 역할로 충분하다"고 직격했다.
홍 의원은 28일 서울 여의도 대선캠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심이 민심을 이기려고 하면 이 당은 대선에서 절대 못 이긴다. 망할 것"이라며 자신의 경선 승리를 자신했다.
그러면서 "모든 여론조사 지표가 홍준표만이 이길 수 있다고 나오는데 당원들이 어떻게 다른 선택을 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홍 의원은 "8월 중순까지 윤석열이 유일한 정권교체 대안이었다. (윤 전 총장이) 정치권 들어와서 실언, 망언으로 지지율이 반토막났다"며 "그 사이 홍준표는 2030의 열화와 같은 지지로 골든크로스를 이룬 지 한 달이 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걸 아직도 우리 장년 세대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 이미 40대, 50대까지도 확산됐는데 60대 이상 장년층에겐 아직 확산되지 않은 것 같다"며 "마지막 설득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으로는 대선 승리를 이뤄낼 수 없다고 공언했다. 홍 의원은 "당 후보가 선출되고 나면 4개월이 남는다. 그 땐 전쟁 상황인데 윤 후보로 돌파 가능하겠냐"며 "각종 비리는 어떻게 하고 상대방에 대한 대응능력을 여태 우리가 겪었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마지막 경선 때 실수 안 하는 것을 최상의 목표로 나오지도 않는데 4개월 동안 그렇게 해서 대선이 되겠냐"며 "나와서 하는 말마다 실언이다, 망언이다 꼬리표가 따라붙는다. (당에) 들어온 지 3개월 만에 26번 망언했는데 어떻게 당원들이 선택하냐"고 반문했다.
정권교체를 위한 윤 전 총장의 역할에는 "지금까지 역할만으로 충분하다. 경선구도를 싱거운 승부로 만들지 않고 박빙 구도로 만들면서 전 국민의 관심을 일으킨 자체만으로도 정권교체 기반을 마련했다. 참 여태 고생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는 "대장동은 결국 제가 대통령이 돼서 이재명 후보를 감옥에 보내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정치 보복도 아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인수위 시절에 감옥 보낼 것"이라고 했다.
대선 국면에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역할에 대해선 "본선에서 도움이 될지 안 될지 보고 판단해야 한다. 모든 건 본선 승리 여부에 따라 결정할 일이지 개인적 호 감정으로 정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경선 후 가장 중요한 건 원팀 정신이다. 날 지지했건 안 했건 그 때는 원팀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보 선출까지 남은 기간 동안에는 서울에서 '메시지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선 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으로는 "저희도 모르는 사이에 SNS 공간에서 2030들이 무야홍(무조건 야당 대선후보는 홍준표) 놀이를 하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그 때 상황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정권 말기에도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0%대를 기록 중인 점에는 "진영 논리로 5년간 정치해온 탓이다. 이재명이 대장동에도 건재한 건 진영논리 탓이다.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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