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개입에 국고채 금리 급등세 진정..3년물 연 2.017%로 하락(종합)

김아람 2021. 10. 28. 17: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플레이션과 긴축 조짐에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국고채 금리가 28일 당국의 개입에 대체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대표 시장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7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017%에 장을 마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은·기재부, 채권 발행물량 축소 발표..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
국채 금리 하락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인플레이션과 긴축 조짐에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국고채 금리가 28일 당국의 개입에 대체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대표 시장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7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017%에 장을 마쳤다.

앞서 3년물 금리는 전날 연 2.044%로 마감하며 2018년 10월 16일(연 2.04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연 2.397%로 9.0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6.1bp, 1.7bp 하락해 연 2.277%, 연 1.747%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396%로 9.1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모두 7.0bp씩 하락해 연 2.373%와 연 2.373%를 기록했다.

2.1bp 상승한 1년물을 제외하면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던 금리는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박이 거세지고 조기 긴축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국고채 금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반영해 급등세를 이어왔다.

채권시장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자 이날 통화·재정 당국이 잇따라 시장에 개입하면서 시장이 다소 안정을 찾았다.

한은은 11월 중 통화안정증권 발행 규모를 계획보다 2조4천억원 줄어든 6조6천억원으로 축소하고, 중도환매 금액은 4조원에서 5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통안증권은 통화량 조절을 위해 한은이 발행하는 단기 증권이다. 통안증권 발행량을 줄이고 중도에 환매하면 그만큼 채권시장 유동성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기획재정부도 국채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11월부터 국고채 단기물 발행물량을 축소하고 필요하면 긴급 바이백(매입) 등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3년물 국고채 금리가 기준금리 인상 시나리오를 이미 반영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당국이 국내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투자심리의 빠른 회복은 쉽지 않아 보인다"며 "다만 2% 수준 국고채 3년 금리는 향후 기준금리 3∼4회 추가 인상을 상당 부분 반영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기준금리 1.50%를 모두 반영한 3년물 국채금리의 적정 수준은 평균 2.05%로 추정된다"며 "기준금리를 오는 11월 1.00%, 내년 1월 1.25%, 내년 3분기 1.50%로 인상하는 경로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내년 기준금리가 1.75%까지 인상될 가능성을 100% 반영하면 국고채 3년 금리는 평균 2.30%, 10년 금리는 평균 2.75%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ice@yna.co.kr

☞ '일용 엄니' 김수미-'일용이' 박은수 19년만에 재회
☞ '86세' 김옥숙 여사, 지팡이 짚고 남편 노前대통령 빈소 찾아
☞ '진흙탕 싸움' 쇼트트랙…최민정 "심석희, 사과 시도 중단하라"
☞ 이순자 여사, 조문…"전두환 前대통령 건강때문에 못와"
☞ "김용호에 고깃집서 당했다"…영상도 경찰에 제출
☞ 백건우 "윤정희 동생이 연주료 21억원 횡령한 게 사건 발단"
☞ "죽어도 못 보내" 새끼 잃은 어미 개의 절규
☞ "이 정도면 연체동물?"…믿기지 않는 '오징어 소녀'
☞ 노태우 빈소인데…황교안 "노무현 대통령, 민주화 길 열어"
☞ 빈소 지킨 딸 노소영…조문 온 최태원과 '조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