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방부장 "미군 주둔이라 볼 수 없고 교류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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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CNN 인터뷰에서 대만 내 미군의 존재 사실을 처음 공개적으로 인정해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만 국방부장이 미군이 '주둔'하는 것이 아니라 '교류' 차원에서 머무는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으며 파장 수습에 나섰다.
28일 자유시보(自由時報)에 따르면 추궈정(邱國正) 국방부장은 이날 입법원(국회)에 출석해 차이 총통의 CNN 인터뷰 발언과 관련한 의원 질의에 "미군은 평상시 국군(대만군)을 돕고 있다"며 "부대로 주둔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훈련을 돕기 위한 것으로서 이는 교류의 범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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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CNN 인터뷰에서 대만 내 미군의 존재 사실을 처음 공개적으로 인정해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만 국방부장이 미군이 '주둔'하는 것이 아니라 '교류' 차원에서 머무는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으며 파장 수습에 나섰다.
28일 자유시보(自由時報)에 따르면 추궈정(邱國正) 국방부장은 이날 입법원(국회)에 출석해 차이 총통의 CNN 인터뷰 발언과 관련한 의원 질의에 "미군은 평상시 국군(대만군)을 돕고 있다"며 "부대로 주둔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훈련을 돕기 위한 것으로서 이는 교류의 범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27일(현지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소수의 미군이 대만군의 훈련을 돕기 위해 대만에 있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1979년 미중 수교로 미군이 공식적으로 대만에서 철수하고 나서 대만에 미군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은 차이 총통이 처음이다.
대만 제1야당인 국민당 소속 장치천(江啟臣) 의원은 중국이 외국 군대의 대만 주둔을 7대 전쟁 개전 사유로 삼고 있는 만큼 미군이 대만에 '주둔'하고 있는 것이라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간 대화가 부재한 가운데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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