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여성단체연합, 서구 '공공기관 미혼남녀 만남' 사업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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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청이 공공기관 근무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만남 사업을 추진하자 지역 여성단체들이 '시대착오적 사업'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28일 대전여성단체연합에 따르면 서구는 다음 달 13일 공공기관 소속 미혼남녀가 만나는 '심통방통 내짝을 찾아라' 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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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 서구청이 공공기관 근무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만남 사업을 추진하자 지역 여성단체들이 '시대착오적 사업'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28일 대전여성단체연합에 따르면 서구는 다음 달 13일 공공기관 소속 미혼남녀가 만나는 '심통방통 내짝을 찾아라' 행사를 연다.
충청권 소재 공무원과 공공기관 근무자 가운데 만 26∼38세 미혼남녀 20명이 대상이다. 서구는 늦은 결혼을 예방하고, 출생률을 높인다는 취지로 행사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7개 여성단체가 참여한 대전여성단체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사업은 시대착오적 관점으로 점철돼 있다"며 "이는 저출산 원인이 무엇인지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자리, 주거, 보육, 복지 등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먼저 해야 할 일"이라며 "공공기관이 해야 할 일이 미팅사업을 주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여성단체연합은 "지방자치단체가 나서 공공기관 내 만남을 주선하는 것은 특정 계층의 특권화를 조성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며 "서구는 이번 사업이 행정기관이 시행해야 할 정책인지 진지하게 검토하고, 즉각 사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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