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 손해' 맨유, 1430억 주고 데려온 포그바 또 FA로 내보낸다

곽힘찬 2021. 10. 2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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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사업가도 아니고 그야말로 '창조 손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폴 포그바를 내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내보낸다.

스포츠 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맨유는 내년 여름 포그바를 FA로 내보내기로 했다. 포그바는 맨유와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SPN'은 "맨유는 그동안 포그바를 설득하기 위해 거듭 노력했지만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 내년 여름 포그바가 없는 중원을 구성하고 계획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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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자선사업가도 아니고 그야말로 '창조 손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폴 포그바를 내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내보낸다.

스포츠 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맨유는 내년 여름 포그바를 FA로 내보내기로 했다. 포그바는 맨유와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포그바와 맨유는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바르셀로나 등 여러 빅클럽이 포그바를 주시하고 있다. 그런데 맨유는 포그바를 잡을 생각이 없다. 애초 포그바의 잔류를 위해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지만 이젠 포기했다.

결정적인 이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때문이라는 주장이 다수다. 포그바는 지난 리버풀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 15분 만에 퇴장 당했고 이에 대해 동료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솔샤르에겐 어떠한 말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뜩이나 경기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와 감독 간에 불화설까지 불거진 만큼 포그바도 더 이상 남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ESPN'은 "맨유는 그동안 포그바를 설득하기 위해 거듭 노력했지만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 내년 여름 포그바가 없는 중원을 구성하고 계획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포그바가 있어도 득보다 실이 많다는 게 맨유의 판단이다.

창조적인 수준의 손해도 감수하기로 했다. 5년 전 맨유가 유벤투스로부터 포그바를 영입하는 데에 사용한 이적료는 무려 8,910만 파운드(약 1,430억원). 지난 2012년 포그바는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며 유벤투스로 떠났는데 9년 만에 다시 맨유를 FA로 떠나게 됐다. 유스 출신의 선수가 두 번이나 FA로 떠나는 건 매우 드문 일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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