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타격 가능'..印, 사거리 5천km 미사일 시험 발사 성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과 국경 문제로 갈등 중인 인도가 베이징(北京) 등 중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5천㎞ 미사일 발사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8일 NDTV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분류되며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아그니-5'가 전날 오후 7시50분 인도 동부 오디샤주의 APJ 압둘 칼람 섬에서 발사됐다.
인도의 이번 아그니-5 시험 발사는 중국에 대한 강한 메시지라고 NDTV는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중국과 국경 문제로 갈등 중인 인도가 베이징(北京) 등 중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5천㎞ 미사일 발사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8일 NDTV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분류되며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아그니-5'가 전날 오후 7시50분 인도 동부 오디샤주의 APJ 압둘 칼람 섬에서 발사됐다.
인도 국방부는 전날 밤 성명을 통해 아그니-5는 매우 높은 수준의 정밀도로 벵골만의 목표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아그니-5는 인도가 1980년대부터 자체 개발한 탄도미사일 체계인 아그니 시리즈의 최신 버전이다. 베이징 등 중국 북부를 포함한 아시아 대부분 지역과 아프리카, 유럽 일부까지 사정권이다.
인도군은 현재 사거리 700㎞ 미사일 아그니-1부터 사거리 3천500∼4천㎞ 수준의 아그니-4까지 보유하고 있다.
인도군은 2012년 이후 여러 차례 아그니-5에 대한 시험 발사를 진행했으며 야간 테스트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현지 언론은 아그니-5의 실전배치가 완료되면 인도군의 '미사일 포트폴리오'가 완성된다고 밝혔다.
인도의 이번 아그니-5 시험 발사는 중국에 대한 강한 메시지라고 NDTV는 설명했다.
다만, 중국은 지난여름 여러 차례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을 하는 등 관련 기술에서 인도보다 앞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이날 중국군 미사일 '둥펑(東風·DF)-41'의 사거리는 1만2천∼1만5천㎞라고 보도했다.
인도와 중국은 1962년 국경 문제로 전쟁까지 치렀지만,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한 채 실질 통제선(LAC)을 경계로 맞선 상태다.
일부 지역의 경우 양쪽이 주장하는 LAC의 위치가 달라 분쟁이 생길 때마다 서로 상대가 자신의 영토를 침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나라는 지난해 5월 판공호 난투극, 인도군 20명과 중국군 4명이 숨진 6월 갈완 계곡 '몽둥이 충돌', 9월 45년 만의 총기 사용 등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에서 여러 차례 충돌하기도 했다.
이후 양측은 지난 2월 판공호 인근에서 철군을 완료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여전히 긴장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cool@yna.co.kr
- ☞ "김용호에 고깃집서 당했다"…영상도 경찰에 제출
- ☞ 이순자 여사, 조문…"전두환 前대통령 건강때문에 못와"
- ☞ '86세' 김옥숙 여사, 지팡이 짚고 남편 노前대통령 빈소 찾아
- ☞ 백건우 "윤정희 동생이 연주료 21억원 횡령한 게 사건 발단"
- ☞ "죽어도 못 보내" 새끼 잃은 어미 개의 절규
- ☞ 젝스키스 장수원, 연상 스타일리스트와 내달 결혼
- ☞ "이 정도면 연체동물?"…믿기지 않는 '오징어 소녀'
- ☞ 노태우 빈소인데…황교안 "노무현 대통령, 민주화 길 열어"
- ☞ 빈소 지킨 딸 노소영…조문 온 최태원과 '조우'
- ☞ 빨리 산에 오르려고 개인 펜션 부지로 들어갔다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사람 죽였다" 경찰에 자수한 뒤 숨진 30대 남성 | 연합뉴스
- 캐나다 최악 부녀자 연쇄살인마, 종신형 복역중 피습 사망 | 연합뉴스
- '1.3조원대 재산분할' 최태원, 확정되면 하루 이자 1.9억원 | 연합뉴스
- [OK!제보] "여자애라 머리 때려"…유명 고깃집 사장의 폭행과 협박 | 연합뉴스
- 놀이터 미끄럼틀에 가위 꽂은 10대 검거…"장난삼아"(종합2보) | 연합뉴스
- '개인파산' 홍록기 소유 오피스텔 이어 아파트도 경매 나와 | 연합뉴스
- '좋아요' 잘못 눌렀다가…독일 대학총장 해임 위기 | 연합뉴스
- 美 배우, 헤어진 여자친구 찾아가 흉기로 찌른 혐의로 기소 | 연합뉴스
- "졸리-피트 딸, 성인 되자 개명 신청…성 '피트' 빼달라" | 연합뉴스
- '파경설' 제니퍼 로페즈, 북미 콘서트 전면 취소…"가족과 휴식"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