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찾은 국회의장단..'세종의사당' 첫 삽 앞당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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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이 28일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를 찾아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건립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 의장은 이날 정진석 국회 부의장,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성국(세종갑)·강준현(세종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춘석 국회 사무총장 등과 함께 세종시 연기면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예정지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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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이 28일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를 찾아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건립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 의장은 이날 정진석 국회 부의장,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성국(세종갑)·강준현(세종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춘석 국회 사무총장 등과 함께 세종시 연기면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예정지를 찾았다.
박 의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설은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이라며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계획 수립을 서둘러 세종 국회의 큰 그림을 이른 시일 내 완성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세종의사당은 근거법인 국회법 개정안이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건립이 확정됐다. 세종의사당 건립 예정지는 연기면 세종리 일대 61만6천㎡ 규모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33만㎡)보다 2배가량 넓다.
세종의사당 추진 실무를 맡은 이춘석 국회 사무총장은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기 전 반드시 국회 세종의사당의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후속 절차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세종의사당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국회 운영 효율성 재고 방안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 약 8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무총장은 “앞으로 규칙 제정 과정에서 논의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해 기본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계획이) 수립되면 여야 원내대표가 또 한 번 국회 규칙 제정안을 통과시켜줘야 한다. 두 분에게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박무익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세종의사당 건립에 따른 교통·주거 대책 등을 보고했다. 박 청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더불어 국회의 제반 활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미디어·컨벤션 등 국회 지원 기능의 도입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도로, 대중교통 등 도시 내 교통 연결과 고속도로, 철도 등 전국에서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내·외부 교통계획도 재점검할 계획이다. 이전 종사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2030년까지 10만호 이상의 주택을 연차적으로 충분히 공급하고, 임대주택 등 주거 안정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는 향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동으로 명명해 세종시를 상징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세종에 이주할 국회의원과 보좌관, 국회 직원의 삶의 질이 서울보다 높아지도록 인프라 구축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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