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기업정보조회업' 본허가 획득
더존비즈온은 금융위원회로부터 '기업정보조회업'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업의 회계 데이터를 분석하고 가공해 신용정보로 제공할 수 있는 정식 자격을 갖추면서 금융지원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의 금융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정보조회업은 기업정보를 수집, 통합, 분석, 가공해 제공하는 신용정보업의 한 종류다. 지난해 8월 개정된 신용정보법에 따라 비금융권 회사도 사업 진출의 길이 열렸으며, 더존비즈온은 기업정보조회업 본허가를 획득한 첫 사례가 됐다.
현재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재무상태와 경영상황, 해당 분야의 성장가능성 등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채 주로 대표자의 개인신용 평가로 금융지원을 받는 실정이다. 이에 빅데이터 기반 ICT 기업 더존비즈온이 기업정보조회업 본허가를 획득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중소기업의 회계, 인사, 물류, 경영상황 및 관련 분야 성장전망 등 다양한 데이터를 신용평가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존비즈온은 월·분기·반기 단위 재무제표 및 비율을 비롯해 실시간 매출매입정보, 거래처·거래유형별 최신 매출매입 정보, 무형자산 취득·처분 정보 등 다양한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은행과 정책금융기관, 캐피탈, 저축은행, 카드사, 증권사 등이 이 데이터를 활용하면 금융권에서는 새로운 고객 확대가 가능하고 대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은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다"면서 "나아가 정부 차원에서도 열악한 환경의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개발할 수 있고 정책자금 운용을 효율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춘천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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