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의 시사본부] 장성철 "洪 승리 가능성..이준석 당대표 선거 흐름과 비슷"·현근택 "지금 윤석열, 급해..아직도 文과 싸워"

KBS 2021. 10. 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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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무성 녹취록' 장성철 "이재명 관련성 의심할 수밖에" vs 현근택 "녹취록 왜 이제 공개? 의심스러워"- 장성철 "국힘 주자 간 감정 격화...명낙대전보다 더 큰 후유증 올까 걱정"- 현근택 "물러날 대통령과 싸우는 尹, 정치 감각 좋지 않아"- 장성철 "당심은 민심 못 이긴다는 '선거 격언' 있어"- 현근택 "이재명, 윤석열이든 홍준표든 이길 수 있어"■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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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무성 녹취록' 장성철 "이재명 관련성 의심할 수밖에" vs 현근택 "녹취록 왜 이제 공개? 의심스러워"
- 장성철 "국힘 주자 간 감정 격화...명낙대전보다 더 큰 후유증 올까 걱정"
- 현근택 "물러날 대통령과 싸우는 尹, 정치 감각 좋지 않아"
- 장성철 "당심은 민심 못 이긴다는 '선거 격언' 있어"
- 현근택 "이재명, 윤석열이든 홍준표든 이길 수 있어"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시간 : 10월 28일 (목) 12:20-13:56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출연 : 현근택 변호사 (전 이재명 캠프 대변인), 장성철 특임교수 (대구가톨릭대)


▷ 최영일 : 정치권의 허심탄회가 속내를 들여다보는 시간이죠. <각설하GO!> 시즌2 현근택 변호사, 요즘 화제의 현근택 변호사님.

▶ 장성철 : 영광입니다. 같이 방송해서.

▷ 최영일 : 대선후보와 토론하시는 분인데, 말이죠.

▶ 장성철 : 아, 제가 없다고 그렇게 막 그러셨어요, 어떻게.

▷ 최영일 : 장성철.

▶ 현근택 : 원래 그 자리 나와야 되는데 안 나와가지고.

▷ 최영일 :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나오셨습니다. 두 분 어서오세요.

▶ 장성철 : 안녕하세요?

▶ 현근택 : 네, 안녕하세요?

▷ 최영일 : 지금 벌써 핫한 얘기로 시작이 됐죠. 하지만 저희 코너도 또 두 분의 캐릭터가 있습니다. 톰근택과 제리성철.

▶ 장성철 : 아이, 무슨 뭐.

▷ 최영일 : 톰과 제리.

▶ 장성철 : 이거 지금 사과라도 좀 주세요.

▷ 최영일 : 아, 사과. 요즘에 뭐 이렇게 스튜디오 보니까 무슨 강아지 인형도 놓고 사과도 놓고. 무슨 이게 저 만성절, 할로윈 코스프레인지는 모르겠는데 참 희한합니다. 자, 이거 하나 질문드릴게요. 청와대가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어제 국무회의에서 결정하지 않았습니까? 김부겸 총리가 이제 장례위원장이 됐는데 대통령은 직접 조문은 안 하기로 했습니다, 비서실장이 갔고. 두 분 이 대목은 어떻게 보고 평가하시는지 장 교수님 얘기 먼저 들어보죠.

▶ 장성철 : 잘 하셨다라는 생각이 들고. 포용하고 전직 대통령을 예우하는 것은 정말, 정말 잘하신 일이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뭐 범과 규정상 국가장은 안 하셨을 수는 없었겠지만 그래도 흔쾌하게 이런 결정을 내려주신 것은 국민 화합을 위해서 상당히 좋은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직, 진영이 달라도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좀 했으면 좋겠다. 물론 전두환 전 대통령 빼고 말입니다.

▷ 최영일 : 아, 빼고.

▶ 장성철 : 네.

▷ 최영일 : 빼고.

▶ 장성철 : 근데 아쉬운 점 있어요.

▷ 최영일 : 아쉬운 점?

▶ 장성철 : 조문 직접 가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 최영일 : 어쩐지 칭찬일색인데 마지막에 아쉬운 점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조문도 가셨으면 더 좋았을 뻔 했다?

▶ 장성철 : 네.

▷ 최영일 : 현 변호사님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현근택 : 저는 뭐 개인적으로는 좀 이렇게 마음이 잘 안 가요.

▷ 최영일 : 개인적으로는 마음이 안 갔다.

▶ 현근택 : 이제 제가 이제 90학번인데 이제 91년에 정말 큰 일이 많았잖아요.

▷ 최영일 : 그랬죠, 그랬죠.

▶ 현근택 : 그때 돌아가신 분이 열 분도 더 되죠.

▷ 최영일 : 네.

▶ 현근택 : 대부분 제 나이 또래, 2학년 때였거든요. 뭐 강경대나 뭐 김기정이나 박종철 다 마찬가지인데 아마 제 나이 또래, 지금 이제 40대 후반, 50대 초반들은 대부분 아마 그런 마음일 거예요. 노태우 전 대통령 고인이 됐기는 하지만 조문은 못 가겠다. 국가장 한 것도 좀 그분들을 이렇게 생각을 하면 좀 아쉽다. 이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그래서 저는 좀 마음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 최영일 : 네. 아니, 어제 민주당 박주민 의원을 저희가 전화로 연결했는데 그 대목 막 속보가 나와서 여쭤봤더니 개인적인 마음으로는 좀 어둡다, 부정적이다. 이런 입장을 또 밝히셔서 현 변호사님도 이제 그 세대, 저도 80년대 학번 세대니까요.

▶ 장성철 : 아, 저도 같은 세대에요. 저도 막 길거리에서 데모하고 투쟁하고 막 노태우 정권 물러가라 대학교 때 그렇게 외쳤는데 그래도 여러 가지 공과가 있잖아요. 그래도 용서도 구했고 또 아드님인 노재헌 씨가 몇 번이나 무릎꿇고 사죄도 했으니 집권당 측에서 집권 세대 쪽에서 넉넉하고 포용적인 마음을 좀 보여주시는 게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 최영일 : 그래서 5.18 관련 시민단체들이 유감 표명 많이 하고 있고 지금 이제 규탄도 하고 있는데.

▶ 장성철 : 조문도 가셨죠.

▷ 최영일 : 제가 조금 이제 관심 있게 본 거 시민군 상황실장을 지내셨던 박남선 씨가 조문을 하고 그래도 유언을 통해서나마 용서를 구했으니 이게 이제 사죄, 사과가 되는 셈이죠. 육성으로 듣지 못한 건 뭐 아쉬울 수 있겠습니다만.

▶ 장성철 : 그럼요. 그 부분까지 됐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 최영일 : 자, 그래요. 자, <각설하GO!> 시즌2 본격 주제로 들어가 보죠. 자, 사퇴 외압, 윗선 개입 주장했던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자, 최근 문제가 된 이 사퇴 외압에 대해서 뭐 녹취도 나오고 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당시 성남시장이 배후에 있다 이런 취지의 주장을 했어요. 자, 어제 YTN의 뉴스가 있는 저녁 전화 녹음을 들어보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인서트>

▷ 최영일 : 뭐 이 시장이 당시에 직접 지시한 것인지 확인할 방법은 없으나 눈치가 뻔하다 이렇게 얘기했고요. 어제 또 이제 저도 보니까 국민의힘의 김은혜 의원도 황무성 전 사장에게 직접 제보를 받았다라고 하면서 이제 같은 취지의 의혹 제기를 계속 하시더라고요. 자, 두 분, 이 황무성 전 사장의 사퇴 외압 논란 어떻게 보고 좀 추론을 하시는지 한 번 장 교수님.

▶ 장성철 : 전 녹취만 들어보면 그냥 쫓아내려고 했던 것이 아니냐? 라는 생각이 듭니다. 뭐 살다 보니까 어떻게 본부장이 사장보고 사표내라, 나가라. 이게 과연 정상적인 일이냐?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결국에는 이 뒤에는 당시에 이재명 성남지사가 있는 것이 아니냐? 그런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거죠.

▷ 최영일 : 본부장의 뭐 자신의 권한으로 그럴 수는 없다?

▶ 장성철 : 개인적인 생각은 아니죠. 뭐 녹취록 보면 또 뭐 정진상 뭐 실장? 얘기도 좀 나오고.

▷ 최영일 : 어, 정실장.

▶ 장성철 : 정실장. 그렇게 좀 나오기 때문에 이 부분은 좀 더 밝혀져야 될 것 같아요.

▷ 최영일 : 더 밝혀져야 되는데 이제 보건데 본부장 혼자의 힘으로 저럴 수 있었겠느냐?

▶ 장성철 : 말이 좀 안 되잖아요.

▷ 최영일 : 말이 안 된다?

▶ 장성철 : 네. 비상식적이다.

▷ 최영일 : 비상식적이다. 자, 현 변호사님, 이게 좀 어떻게 해석의 좀 다른 시각도 가능할까요?

▶ 현근택 : 있죠. 왜냐면 지금 그 이면에는 어떤 시각이 있는 거냐면 결국은 이제 쫓아내려고 하는 이유가 이제 초과이익 환수조항을 넣으려고 했는데 그거를 뭐 넣으려고 하니까 그거에 반대하니까 결국 내보내려고 한 거 아니냐? 이게 이제.

▷ 최영일 : 사장을 제거하고.

▶ 현근택 : 그렇죠.

▷ 최영일 : 마음대로 하려고 했다?

▶ 현근택 : 본인들이 원하는 대로 공모를 하려고 한 거 아니냐? 이제 그게 핵심인 거거든요.

▷ 최영일 : 야당의 의혹 제기죠?

▶ 현근택 : 그렇죠. 그래서 이제 배임이 된다는 건데. 보시면 알겠지만 이 공무공고는 2015년 2월 13일 날 나갔고요. 이분이 사임이 3월 10일 날 했어요. 그러니까 공무공고에 사인하고 나간 겁니다. 본인이. 일단 그게 중요하고요. 그러니까 뭐 반대했니, 어쨌느니 말이 안 되는 거죠. 자신이 사장으로 있을 때 어쨌든 공무, 사장 이름으로 공고가 나갔기 때문에.

▷ 최영일 : 절차와 제도까지는 확정지었다.

▶ 현근택 : 그렇죠. 그다음에 이게 이 녹취가 2월 6일 날 된 건데, 2015년. 이분이 2014년 6월 30일에 이미 기소가 됐어요. 3억 5,000.

▷ 최영일 : 오늘 그 뉴스가 아까 전했는데.

▶ 현근택 : 네, 네. 왜 그러냐면.

▷ 최영일 : 새로운 사실이죠?

▶ 현근택 : 그게 뭐 외국에 이제 공사, 이분이 이제 건설회사 출신이에요. 그러니까 외국에 공사수주 도와주겠다 이러면서 이제 3억 5,000 정도 받았는데 이미 공사 사장으로 있으면서 4번이나 재판에 나갔습니다.

▷ 최영일 : 어, 기소가 됐고.

▶ 현근택 : 기소가 이미 된 상태에서 사장이 된 거예요. 아니죠. 수사 중이었고 사장이 되고 그다음에 기소가 됐어요.

▷ 최영일 : 되고 기소됐다. 재판에 나갔고.

▶ 현근택 : 그렇죠. 이제 그다음에 사장에.

▷ 최영일 : 사장 위임 중에.

▶ 현근택 : 그렇죠. 그래서 이게 사실은 법적으로는 형이 확정돼야만이 원래 면직 처리가 돼요. 집행유예 확정되거나. 근데 대부분의 공사에서는 기소가 되거나 이러면 뭐 면직을 한다든지 뭐 이렇게 조치를 합니다. 한다 그러면 저는 이런 재판 진행 중에 아니, 이게 왜냐면 도시공사도 공사를 하는 데잖아요. 이분이 그 경력으로 들어온 거거든요.

▷ 최영일 : 네, 네.

▶ 현근택 : 근데 건설회사에 있을 때 건설, 외국건설 수주 명목으로 3억 5,000을 받았다. 물론 나중에 일부 이전이 돼서 최종심에서는, 1심에서는 징역 10월을 받았는데 2심에서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받았고 대법원에서 확정됐는데 그런 공사 수주로 돈을 받은 거다. 공사 사장이다. 적절치 않잖아요, 누가 봐도. 왜냐면 다른 게 아니라 개인 비리가 아니라. 개인 문제이겠습니다만 어쨌든 공사하고 관련된 거기 때문에. 그렇다 그러면 저는 스스로 나가는 게 맞다라고 봐요. 나가는 게 맞는데 지금 이제 녹취라는 거는 이제 본인이 그 당시 상황에서 유리한 것만 하는 거거든요. 우리 정영학 녹취도 마찬가지예요. 처음에 녹취록만 얘기하다 보니까 뭐 검찰도 쫓아가다 보니까 엉뚱한 데로 가버렸잖아요. 마찬가지로 그 당시 한 상황만 얘기하는 거예요, 녹취록이라는 거는. 그걸 이제야 공개하는 것도 이상하잖아요. 저도 처음부터 아, 그럼 당시에 공개해가지고 나 억울하게 잘렸다 이렇게 얘기하면 되는데 6년이나 지난 다음 이 얘기를 왜 하느냐? 의심스럽다 그랬거든요. 저는 이게 어떤 실체가 좀 나온 게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영일 : 자.

▶ 장성철 : 아니, 이게 기소를 당하고 재판에 출석을 하고 이런 거를 갖고 스스로 나가라? 나가야 된다?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청와대 있던 분들 기소당하고 재판 나오라고 해도 안 나오고 검찰에서 불러도 안 갔잖아요. 그 사람들 계속 청와대 있었잖아요. 그럼 그 사람들은 계속 그냥 있어도 되고 그러면 이 사람은 그냥 나가는 게 맞습니까? 우리나라는 법치국가 아닙니까? 이렇게 뭐 잘못을 했으면 법적으로 징계위를 열든지 아니면 뭐 감사원에 감사 청구를 하든지. 아니면 행안부에서 감사 나오라고 하든지. 아니면 성남시청 자체 내에 여러 가지 감사 기구가 있잖아요. 공식적으로, 법적으로 규정대로 하면 되는 거지 본부장이 아, 사장님 나가요, 빨리. 이런 식으로 하는 게 맞습니까? 이건 너무하신 말씀 같아요.

▶ 현근택 : 그 말씀드리면요. 청와대에 있던 뭐 이강철 비서관이나 뭐 배근우 비서관들이 다 기소되면 다 그만뒀습니다.

▷ 최영일 : 네, 네.

▶ 현근택 : 계속 야당에서는 수사 중이니까 그만둬라 이러다가 기소하면 그, 법적으로도 그렇지는 않아요.

▶ 장성철 : 이진석 그러면 국정상황실장은요?

▷ 최영일 : 네.

▶ 현근택 : 대부분 공직자들은 확정돼야만이 사실은 그만두는 거 맞아요.

▷ 최영일 : 네.

▶ 장성철 : 아, 그러니까.

▶ 현근택 : 아, 제 얘기 좀 들어보세요. 근데 대부분은 기소되고 확정 대기 시점 거기까지가 문제잖아요. 사실은 뭐 그 조국 장관 딸도 마찬가지예요. 뭐 지금처럼 말씀하시면 확정되기까지는 당연히 무죄죠.

▶ 장성철 : 아, 근데 스스로 나가라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런 경우는.

▶ 현근택 : 그러니까 그렇게 되기 때문에 그런 여론들이 많은 다는 거. 실제로 현실적으로 기소가 되고 재판이 됐을 때는 그만둬야 되는 게 아니냐는 여론이 많다는 거예요, 현실적으로. 당연히 대법원 확정까지는 무죄 추정이 적용되죠. 근데 법과 현실 사이에 좀 괴리가 있다는 거예요.

▷ 최영일 : 이거는 양측 간의 대립이 뭐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면.

▶ 장성철 : 아, 양측 간의 대립이 아니라 지금 상식적, 이중 잣대잖아요, 지금 현 변호사님이.

▶ 현근택 : 그러면 조국 장관 따님한테도 대법원 확정될 때까지 입학시키지 말아야 된다라고 얘기하셔야죠.

▶ 장성철 :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얘기는 안 했어요.

▶ 현근택 : 지금 야당에서는 그러잖아요. 지금 이미 2심까지 났는데 왜 취소 안 시키냐고 하잖아요. 그 부산대에서는 그러잖아요. 아, 무죄 추정 원칙이 있고 대법원 확정돼야 됩니다. 이러거든요. 사실은 법적으로 그게 맞는 얘기에요. 근데 정치적으로는 그렇게 얘기 안 하잖아요.

▷ 최영일 : 일단은 뭐 조국 전 장관의 딸 이야기는. 근데 이제 병원 의사고. 지금 공직자 얘기를 하고 계셨으니까. 제가 보건데 공직자가 세 가지 유형이에요. 자, 수사 중에 난 결백을 밝히고 돌아오겠습니다 사직하는 경우, 기소가 되면 재판 과정에서 저 무죄받고 결백 증명하고 돌아오겠습니다 하고 나가는 사람, 끝에 이제 결론이 나도 안 나가는 사람.

▶ 장성철 : 그런 사람이 있어요?

▷ 최영일 : 그러니까 이 케이스는 되게 많아요. 무죄가 나면 또 문제가 없어지는 거죠? 과거에 뭐 공직자가 뇌물 혐의로 걸리기는 하는데 1심 유죄, 뭐 최종 무죄 이렇게 되면 또 난 무고하다 주장하니까.

▶ 장성철 : 이렇더라도 그러니까 법치국가잖아요. 그러니까 법으로 규정대로 처리하시라. 그냥 불러서 협박하지 마시라.

▷ 최영일 : 근데 이제 장 교수님 얘기가 조금 일리가 있는 게.

▶ 장성철 : 조금만 있어요, 일리가?

▷ 최영일 : 아니, 기소돼서 같은 건설회사에 민간에 있다가 사기죄가 된 바람에 공사 사장으로 부적절하다 그러면 아, 정말 이게 좀 징계위원회 같은 게 열려서.

▶ 장성철 : 아, 그럼요.

▷ 최영일 : 부당하게 지금 사장직에 입사했으니 나가시오 라는 결정을 내리면 공적으로, 공식적으로 문제가 없는데.

▶ 장성철 : 네. 조금 추가를 하면 이분이 이미 고발돼서 수사를 받는 중에 공사에 응모해서 되신 거예요.

▷ 최영일 : 중에. 숨기고?

▶ 장성철 : 뭐 숨겼는지 어쨌는지는 모르죠. 왜냐면 그런 걸 내게 돼 있는지 안 됐는지 뭐 확인이 안 되니까.

▷ 최영일 : 네, 네.

▶ 장성철 : 확정된 거는 뭐 전과 기록 나오는데 수사 중인 사항은 안 나오거든요.

▷ 최영일 : 아, 그렇죠.

▶ 장성철 : 그러면 그게 과연 맞느냐? 이미 기소, 재판 중, 수사 받는 사람이 공사 사장에 어쨌든 응모한 거거든요. 저는 그것 자체도 적절하지 않다고 봐요.

▷ 최영일 : 네.

▶ 현근택 : 아, 그거를 그러면.

▶ 장성철 : 공사 사장된 다음에 문제 갖고 있지만 이미 고발된 상태에서 취임해서 하는 게 맞아요.

▷ 최영일 : 아, 이게 참 사안이 녹취를 보면 본부장이 윗분인 사장에게 사퇴를 종용했다. 내주에 처리할게 그러니까 오늘 당장 사퇴하시지 않으면 큰일 납니다 이런 얘기가 나오거든요. 그런데 지금 알고 보니까 사기 혐의로 기소가 돼서 이게 재판 중 이더라. 이게 이제 황무성 전 사장에게 또 불리한 얘기가 나온 건데. 그 처리 절차를 두고도 지금 두 분은 좀 이제 입장이 갈리고 계십니다. 자, 지금 황무성 녹취록의 논란. 앞으로 더 전개된 게 있을까요? 정리가 될까요? 장 교수님, 어떻게 보십니까?

▶ 장성철 : 저는 핵심은 어쨌든 이재명 현재 민주당 후보와 어떠한 연관이 있냐? 관련이 있냐? 아니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이것을 지시했느냐? 그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 같아요.

▷ 최영일 : 핵심이다?

▶ 장성철 : 네. 왜냐면 그것이 두 가지로 연결됩니다. 하나는 부당 해임, 또 하나는 사업을 마음대로 해서 민간 업자에게 막대한 이익을 보장해주기 위해서 사람을 바꾸려는 것이 아니냐? 배임 문제까지 될 수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조금 더 검찰, 경찰이 수사를 제대로 하시라라고 말씀드립니다.

▷ 최영일 : 검찰 수사를 통해서 밝혀라.

▶ 장성철 : 네.

▶ 현근택 : 제가 보기에는요. 오늘 그 얘기에서 이미 나왔어요. 왜 그러냐면 아까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공모, 공고를 이분이 했다고, 사업자 공모를. 그렇죠? 근데 YTN 인터뷰를 보면 이재명 시장이 지시했겠냐? 유동규가 자기 마음대로 했을 것이다. 이렇게 검찰에서 진술할 가능성이 많거든요. 그러면 사실은 공모, 공조를 자기가 했고 그 시장이 지시한 게 아니라 어쨌든 자기 선에서 다 된 거기 때문에.

▷ 최영일 : 공사 자체로.

▶ 현근택 : 그렇죠. 그렇다 그러면 이 사업적 공모한 거에 대해서 이재명 시장이 책임질 일은 없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장성철 : 자, 제가 자꾸 현 변호사님 말에 반박을 하게 되는데 이재명 지사랑은 좀 상관이 없고 유동규 본부장이 한 것 같아요라는 것은 믿고 다른 얘기는 안 믿어요? 다른 녹취록의 내용은 안 믿어요? 그럼, 그러면 어떡해요?

▶ 현근택 : 아니, 그 녹취라는 거는 말씀드리잖아요. 녹취는 대화하는 중에 몰래 한 거고 이거는 정식적으로 인터뷰를 한 거예요, 방송국에. 다르죠.

▷ 최영일 : 공개된 거다.

▶ 현근택 : 그렇죠.

▶ 장성철 : 몰래한 거가 어쨌든 증거 채택이 안 될 수도 있지만 거기에 그냥 상대방이 있고 내 목소리가 있으면 거기서 나온 얘기는.

▷ 최영일 : 당사자 목소리 녹취면 이게 또 불법은 아니죠.

▶ 현근택 : 네. 국민을, 아, 불법은 아닌 거 맞는데.

▶ 장성철 : 아, 그 증거로 채택.

▶ 현근택 : 대국민을 상대로, 전 국민을 상대로 인터뷰하는 것과 당사자끼리 얘기하고 녹음하는 거를 같이 봐요? 그건 다른 거죠.

▶ 장성철 : 아니, 근데 본인 얘기를 한 거잖아요. 상대방이 있으면서.

▶ 현근택 : 어쨌든 본인이 사인을 해서 공모를 했고 이재명 시장이 지시한 거 아니다 그러면 더 이상 확인할 방법이 뭐가 있어요?

▶ 장성철 : 아, 그러니까 그 말을 믿으려면 황 전 사장이 했던, 녹취록에 했던 얘기도 믿어야 된다. 거기에 나왔던 대화도 믿어야 된다 이거예요. 저는 이재명 지사랑 연관이 이렇게 돼있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 현근택 : 근데 믿을 수는, 그걸 못 믿는다는 게 아니고 그 상황, 기소돼서 판단받는 상황이 거기에 추가돼야 된다는 거예요.

▷ 최영일 : 자, 팩트가 확인되지 않으니 추론은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하지만 이 시사본부는 품격 있는 프로예요. 왜냐하면 두 분이 조근조근 입장을 이제 물러서지는 않지만 빈의자를 향해서 소리치지는 않으시네요. 아주 좋습니다. 다음 키워드로 가볼게요. 지금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앞으로 일주일 하고 하루 더 남았습니다. 11월 5일에 최종 결정되는데요. 예비후보들의 신경전 지금 극에 달했다 이렇게 보입니다. 어제 진행된 강원권 TV토론회 불꽃튀는 설전이 아주 화제가 되고 있는데 한 대목 듣고 와서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인서트>

▷ 최영일 : 지금 두 대목을 듣고 오신 거예요. 앞부분에 들으신 것은 윤석열 후보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죠. 손준성 검사 구속영장 기각됐는데 봐라.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영장 사주 압박에 대해서 공수처가 이렇게 무리수를 둔 게 아니냐. 그건 자신을 문재인 정부가 두려워하기 때문에 정권교체 적임자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홍 후보에게 동조를 구하는데 원희룡 후보도 어제 왜 그걸 나한테 물어보십니까? 이랬고요.

▶ 현근택 : 맞습니다.

▷ 최영일 : 홍준표 후보는 또 역으로 아니, 당신이 수사할 때는 정당한 수사고 당신이 수사 당할 때는 정치공작이냐. 이렇게 또 받아치기도 했어요. 뒷부분은 이제 리더십 논쟁입니다. 이야기를 풀어보죠. 배신자 공방도 나왔는데. 원희룡 후보 어제 윤 후보 별로 안 도와주고 이제 각개전투로 들어간 것 같습니다. 장 소장님 어떻게 보셨어요?

▶ 장성철 : 그러니까 서로 지금 이긴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 최영일 : 자기가 이긴다.

▶ 장성철 : 원희룡 후보 같은 경우에는 막 내가 지금 일타강사 이후에 치고 올라가고 있다.

▷ 최영일 : 이재명 후보는 나다라고 이재명 후보의 대적수는 나다 이렇게 하는 거죠.

▶ 장성철 : 내가 하면 질문 20개만 하면 다 그냥 박살 낼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고. 오해를 받았는지 아니면 진심인지 모르겠지만 아니, 원희룡 후보는 윤석열 편 아니야? 이거 윤석열 후보가 후보가 되면 거기 가서 뭐 좌장 하려고 그러는 거 아니야? 이런 의심 받았거든요.

▷ 최영일 : 그랬죠.

▶ 장성철 : 되게 기분 나빴나봐요.

▷ 최영일 : 제가 인터뷰에도 여쭤봤어요. 지는 후보로 분류 되시는데 사실입니까? 그러니까 나는 MVP가 되겠다 그랬어요.

▶ 장성철 : 그런 것들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각자도생, 모두까기 이렇게 보이고요. 어제 TV토론 보면서 한 층 더 걱정했어요. 감정이 서로 격화되어서 자칫잘못하면 민주당의 명낙대전의 후유증보다 훨씬 더 큰 후유증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나타날 것 같고 수습하기도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계시고 전직 당대표, 국회의장 분들, 원로들이 계시는데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없어요, 거의.

▷ 최영일 : 이준석 대표 정도인데.

▶ 장성철 : 김기현, 이준석 대표, 김종인 위원장 이 정도인데 그래서 저는 후유증이 더 큰 걱정이 된다고 말씀드립니다.

▷ 최영일 : 후유증이 벌써 걱정이다. 그러면 이제 우리 현 변호사님은 어떻게 어제 관망을 하셨습니까?

▶ 현근택 : 윤석열 후보가 이렇게 묻는다고 당연히 홍준표 후보나 원희룡 후보가 그거 여당이 잘못하는 겁니다. 그렇게 할 리가 없잖아요. 지금 경쟁관계이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 할 때도 보면 알잖아요. 대장동 문제에 대해서 사실 이낙연 후보 측에서 더.

▷ 최영일 : 약간 다른 시각으로.

▶ 현근택 : 그건 어쩔 수 없는 이야기고. 그런데 이제 어제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돌았던 게 단일화 이야기가 많이 돌았어요.

▷ 최영일 : 일명 사설 정보지.

▶ 현근택 : 단일화 이야기도 돌고 그게 또 상대 진영에서 흘렸다 이야기 나오면서 항상 있는 이야기거든요. 그런데 유승민 후보는 억울할 것 같아요. 유승민 후보가 지금 지지율이 어떤 거는 20% 올랐다는 것도 있잖아요. 뭐냐 하면 홍준표 후보나 윤석열 후보가 정책토론이라는 걸 하다 보니까 별거 없더라. 그러니까 유승민 후보가 아무래도 정책 전문가, 경제 전문가가 있다 보니까.

▷ 최영일 : 정책으로 일관적으로 밀고 나가는 건 유승민 후보인 것 같아요, 토론회에서.

▶ 현근택 : 그런데 사실은 안타까운 게 뉴스의 중심은 잘 못 서요.

▷ 최영일 : 맞아요.

▶ 현근택 : 뉴스라는 건 항상 뭔가 좀 세게 아니면 의미 있는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거든요.

▷ 최영일 : 구체적인 수치는 크게 의미하지 않고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있다. 그런데 몰랐더라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 현근택 : 참 그래도 이 두 분 이야기 중에 뼈아픈 게 그러니까 홍준표 후보가 아니, 본인이 할 때는 정당한 수사고 정치공작이냐 그 이야기랑 저는 이 이야기가 아마 당내에서 나온 건 흔치 않은데 그동안 왜 이렇게 사람이 없냐. 그동안 잘못한 거 아니냐. 말을 함부로 한 게 아니냐.

▷ 최영일 : 주변에 사람이 없냐.

▶ 현근택 : 당대표도 2번 하고 뭐 이렇게 대선 후보까지 나왔는데 왜 이렇게 사람이 없냐 하는 이야기는 참 뼈아픈 구석이에요, 이게. 정치인들이 아마 제일 아마 홍준표 후보가 이 이야기 들었을 때 뼈아플 거다. 왜냐하면 이거 알아도.

▷ 최영일 : 뼈때렸다 이렇게.

▶ 현근택 : 사석에서는 이야기하는데 이제 토론할 때 이렇게까지 이야기 안 하거든요. 왜냐하면 이게 약간 그분의 인간성에 대한 이야기거든요. 정치 인간관계 이런 거에 대한 거라서 이게 점점 뜨겁게 가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 장성철 : 아니, 계파 안 만들고 사람 안 챙기는 거 이게 우리 일반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의 지도자의 모습 아니겠습니까?

▷ 최영일 : 계파 안 만들고 계파에 속하는 것도 없고.

▶ 장성철 : 아니, 뭐 저희가 당대표 되고 대통령 되어서 내 사람만 챙기면 그게 어떻게 당과 나라가 제대로 이끌어져 가겠습니까? 널리 인재를 구해야죠.

▷ 최영일 : 그러면 이게 장 소장님, 어제 윤석열 후보가 작심하고 이제 이 이야기를 던지고 늘 한번 물어보고 싶었다. 리더십에 대해서 주변에 왜를 사람이 없느냐 이렇게 정치관록이 넓은 분이. 그러고 끝에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이야기를 더 하면 인신공격이 될까 봐 그만하겠습니다. 그랬더니 홍준표 후보가 아니, 인신공격 다 했잖아요.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그럼 지금 홍 후보의 답변이 일리가 있었다고 보세요? 리더십 논쟁에서는 누가 승자예요?

▶ 장성철 : 현 변호사님 말씀처럼 아픈 부분이기는 하죠. 그런데 어쨌든 당대표도 하고 대선 후보도 한 사람이 계파를 안 만들고 싶었겠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그냥 넓게 포용적으로 하기 위해서 그런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윤석열 후보를 비판을 하자면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 처음에 당대표 경선을 시작하기 전에 저희는 최소한으로 캠프를 꾸리겠습니다. 거기 있는 분들 다 빚입니다. 나중에 가면 다 챙겨야 되고. 그런 캠프 안 만들겠습니다라고 했는데 지금 캠프 인원이 거의 300명이에요.

▷ 최영일 : 제일 커요.

▶ 장성철 : 그럼 이거 본인이 이야기한 거랑 지금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이랑은 좀 다르잖아요.

▷ 최영일 : 현역 의원도 제일 많고.

▶ 장성철 : 그래서 이거를 막 홍준표 후보 공격하는 것은 억지로 까는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도 듭니다.

▶ 현근택 : 지금 윤석열 후보가 급해요.

▷ 최영일 : 윤 후보가 급하다?

▶ 현근택 : 보니까 지지 호소문 발표했던데 저는 사실 기자회견 하면 전두환 발언 사과하고 그다음에 광주에 이번 주 내로 찾아가겠다. 이럴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니고 내가 뭐 반문재인의 정권교체 할 수 있고 반문의 선두주자고 이렇게 피해 받아 왔으니까.

▷ 최영일 : 탄압 받았고.

▶ 현근택 : 나를 지지해달라. 이분 아직도 문재인 대통령하고 싸우는 거예요. 사실은 문재인 대통령 임기 얼마 안 남았거든요.

▷ 최영일 : 물러갈 퇴임한 대통령일 거고.

▶ 현근택 : 물러날 대통령이죠. 왜냐하면 사실은 싸울 거는 이제 이재명 후보인데 자꾸 이제 그 이미지. 반문의 이미지, 그걸로 자꾸 하려고 해서 아직도 정치에 대한 감각은 그렇게 좋지 않다. 지지 호소하면서 왜 문재인 대통령 비판을 해. 나는 이해가 잘 안 가요.

▷ 최영일 : 장 소장님 동의 되세요?

▶ 장성철 : 언급을 안 하겠습니다.

▷ 최영일 : 언급하지 않겠다.

▶ 현근택 : 동의한다는 이야기예요.

▷ 최영일 : 동의하는.

▶ 장성철 :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 최영일 : 동의를 압박하시는 겁니까?

▶ 장성철 :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 최영일 : 지금 굉장히 재미있는 이야기인데요. 장 소장님 요새 주윤발, 무야홍 이런 이야기가 돌아서 이게 낮에는 윤석열을 지지하다가 발을 빼고 밤에는 홍 캠프로 온다. 무조건 이제 야당 후보는 홍준표다 이런 이야기인데 이게 말은 재미있어요.

▶ 장성철 : 홍준표 후보가 이야기하는 거죠.

▷ 최영일 : 그러니까 실제로 이런 현상이 있습니까?

▶ 장성철 : 그거는 알 수 없고요.

▷ 최영일 : 그거는 알 수 없다?

▶ 장성철 : 이거는 홍준표 후보가 각 당협위원장이나 국회의원들하고 통화를 해보니 대통령 제가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중립 지키거나.

▷ 최영일 : 이렇게 하는 척하지만.

▶ 장성철 : 윤 캠프에 가 있는데 아시잖아요. 이런 식의 이야기를 했다는 건데 알 수가 없어요. 저는 홍준표 후보가 이길 수도 있고 윤석열 후보가 이길 수도 있다. 정말 이번 경선 예측불허라고 생각이 드는데 몇 가지 우리가 당내 경선을 예측해볼 때는 여러 가지 분석의 틀이 있어요. 변수. 첫 번째는 국민여론조사에서 누가 이기느냐. 그걸 봐야 하고 또 하나는 20, 30대의 지지를 누가 받느냐라고 하는 것이 중요하고 후보나 캠프가 실수하지 않는 쪽. 그것이 유리하고 네 번째는 흐름이에요. 추세, 흐름. 상승추세냐, 하락추세냐. 좋은 흐름이냐, 안 좋은 흐름이냐. 이런 것들을 보면 대략 선거를 예측할 수 있는데 윤석열 후보 측에 유리한 거는 제가 봤을 때는 2가지예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의 당협위원장들, 국회의원들이 많이 가 있어요.

▷ 최영일 : 조직을 장악하고 있다.

▶ 장성철 : 그렇죠. 그리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보면 아직도 대략 상당한 수준으로 두 자리 숫자로 앞서고 있는 건데.

▷ 최영일 : 당심에서.

▶ 장성철 : 제가 저번 주에도 말씀드렸지만 선거에 내려오는 격언이 있습니다. 당심은 민심을 이기지 못하고 조직은 바람을 이기지 못한다. 그래서 다음 주 5일에 어떤 결과 나올지 한번 지켜보시죠.

▷ 최영일 : 그게 이제 지금 또 홍준표 후보도 그런 이야기를 하죠. 당심이 민심을 이기려고 하면.

▶ 장성철 : 제가 방송에서 나와서 했는데 그걸 막 따라하시더라고요.

▷ 최영일 : 홍준표 후보가 장 소장님을 따라했다.

▶ 장성철 : 네. 저는 참 이거.

▷ 최영일 : 그럼 책사 아닙니까? 책사.

▶ 장성철 : 아니에요. 제 방송 듣고 따라하신 것 같아요.

▶ 현근택 : 우리 교수님 이야기에 답이 다 있어요.

▷ 최영일 : 그래요?

▶ 현근택 : 국민 여론 흐름. 누구를 이야기하죠? 홍. 2030 지지 누구죠? 홍.

▶ 장성철 : 저 그런 적 없어요, 변호사님.

▶ 현근택 : 실수 안 하는 사람, 실수 많이 하는 사람 정해져 있죠. 홍. 추세 흐름. 상승세 홍. 네 가지 지표에서 다 이미 홍이라고 이야기는 하시는데 이제 말로만 못하는 거죠. 뜻으로 알아들어라.

▶ 장성철 : 저는 중립입니다.

▶ 현근택 : 저는 충분히 알아들었습니다.

▶ 장성철 : 중립.

▷ 최영일 : 중립이다. 다음 주 딱 일주일 남았어요. 다음 주 목요일에도 <각설하GO!> 저희가 할 텐데 발표 하루 전날인데 장 소장님 격주로 나오시니까 또 못 뵐 것 같은데 그런데 이제 다음 주에는 장해찬 평론가님 나오면 윤 캠프 청년특보란 말이에요. 그러면 이제 윤이 유리하다 이야기할 것 같은데 오늘 예측을 한번 해주시죠. 다음 주에 홍이 이깁니까? 윤이 이깁니까? 천기누설 한번 하세요, 시원하게.

▶ 장성철 : 되게 어려운 문제인데 저는 홍준표 후보가 조금 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 최영일 : 유리하다. 민심은 바람을 타고 있다.

▶ 현근택 : 그것 봐요. 제가 맞혔잖아요.

▷ 최영일 : 그러면 좋아요. 이렇게 솔직하게 말씀해주시네.

▶ 장성철 : 아니, 이게 오세훈 후보랑 이준석 대표가 서울시장하고 당대표 될 때 이 흐름이었어요.

▷ 최영일 : 맞아요, 맞아요. 기억납니다.

▶ 현근택 : 여론이 앞서가면 당심이 따라가는. 저도 이쪽에 동의합니다.

▷ 최영일 : 그러면 이거는 우리 현 변호사님께 민주당 입장에서 이재명 후보로 확정되어 있잖아요. 다음 주 5일 발표인데 2일에 이제 선대위 출정식 하지 않습니까? 아마 컨벤션효과 그때 뽑아내야 될 텐데.

▶ 현근택 : 그렇죠.

▷ 최영일 :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윤 후보와 홍 후보 중 누가 올라오는 게 더 유리하다고 보고 있어요?

▶ 현근택 : 둘 다 이길 수 있고요.

▶ 장성철 : 뭘 이겨요. 정권교체론이 지금 높은데.

▶ 현근택 : 둘 다 이길 수 있기 때문에 걱정 안 합니다.

▷ 최영일 : 정권교체론이 과반을 좀 넘기고 있어요.

▶ 장성철 : 훨씬 넘기고 있죠.

▶ 현근택 : 아무나 되도 상관없고요.

▷ 최영일 : 아무나 상관없다.

▶ 장성철 : 저런 안일하고 오만한 생각은 국민의 민심으로부터 이재명 캠프가 버림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씀드립니다.

▶ 현근택 : 아니, 그럼 저도 그냥 홍으로 서겠습니다. 무야홍으로.

▷ 최영일 : 끝으로 장 소장님께 하나 여쭤보죠. 문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가 만났죠. 야당은 계속 선거개입이다 비판하고 있는 와중인데 장 소장께서 두 사람의 만남이 불편한 만남이다 이렇게 정의하셨어요. 어떤 의미였습니까?

▶ 장성철 : 그러니까 형식과 내용, 모양새 이런 것들이 불편해 보이더라고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11시에 만나셔서 11시 50분간 차담을 하셨어요. 차만 마셨어요. 아니, 조금 더 시간을 더 쓰셔서.

▷ 최영일 : 식사 대접도 할 수 있었는데.

▶ 장성철 : 오찬 이렇게 점심 좀 대접해주셨으면 보다 더 화기애애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있고 자리배치도 대통령께서 가운데 앉아계시고 이재명 후보님 이쪽에 앉고 그 반대편에.

▷ 최영일 : 이철희 정무수석.

▶ 장성철 : 이철희 정무수석이 앉아서 이렇게 뭐 적고 있더라고요. 이런 건 처음 봤어요. 보통 예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자 됐거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자 됐을 때는.

▷ 최영일 : 대통령 면담할 때.

▶ 장성철 : 헤드 테이블 둥그런 테이블에다가 많은 청와대 사람들 배석도 좀 시키고 웃는 모습, 이랬는데 그런 모양새가 약간 뭔가 좀.

▷ 최영일 : 불편해 보였다.

▶ 장성철 : 이재명 후보에 대한 불편함을 표시하신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현근택 : 저는 그런데 의외예요. 저는 이렇게 만난 게 선거 개입이다 이렇게 이야기할 줄 알았는데.

▶ 장성철 : 당연히 만나셔야죠.

▶ 현근택 : 왜 그러냐 하면 그래서 제가 뽑아왔거든요. 예전에 국민의힘 다 만났어요. 전두환, 노태우 만났죠.

▶ 장성철 : 당연히 만나셔야죠.

▶ 현근택 : 김영삼, 이회창 만났고. 이명박, 박근혜 만났고 다 만났거든요. 우리 쪽에서는 김대중, 노무현 만났는데 노무현, 정동영은 안 만났었죠. 불편했으니까. 만나는 게 정상인데. 그래서 그렇게 하려고 딱 준비하는데 지금 만나는 건 정상이다 이래버리니까.

▷ 최영일 : 아니, 어제 제가 당했어요. 이재오 전 장관이 나오셨는데 이게 이재명 후보와 문재인 대통령의 만남 잘못됐습니까? 잘못된 만남이다.

▶ 장성철 : 왜요?

▷ 최영일 : 아니, 예전에 이명박, 박근혜 후보랑 만났잖아요. 그랬더니 나는 그때도 반대했어! 이렇게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나는 다 반대일세! 그러니까 할말이 없죠, 뭐.

▶ 현근택 : 지금까지 87년 이후에 안 만난 경우가 그거 1번밖에 없어요. 노무현, 정동영밖에 없었죠.

▶ 장성철 : 그때는 당이 다르지 않았어요?

▶ 현근택 : 당도 달랐고 조금 불편했으니까 그래서 만나는 게 정상이고 또 밥을 먹냐, 차를 먹냐 이런 거는 제가 보기에는.

▶ 장성철 : 그런데 현 변호사님 제가 물어볼게요. 식사를 대접하면서 그래도 막걸리 한잔 이렇게 하는 모습과 그냥 형식적으로 차 한잔 이렇게 마시면서 이렇게 떨어져서 하는 모습. 어느 게 더 보기 좋습니까?

▶ 현근택 : 막걸리 마셨으면 아마 아방궁이냐. 거기에서 술마시고 있냐.

▶ 장성철 : 막걸리에 무슨 아방궁이에요.

▶ 현근택 : 이 이야기 당장 나왔을 거예요. 지금이 술 먹을 때냐.

▷ 최영일 : 다음 주에 국민의힘 본선 주자가 확정되면 대통령과 만날까요, 안 만날까요?

▶ 장성철 : 야당 후보를 왜 만나요?

▷ 최영일 : 안 만난다?

▶ 현근택 : 만날 일이 잘 없죠.

▶ 장성철 : 야당 만나서 정권교체 하시는데 더욱더 힘을 쏟으십시오. 이렇게 격려해줘요?

▷ 최영일 : 열심히 하십시오. 그러지 않겠어요? 그런데 이제 야당 후보는 만나면 쓴소리해서 주가를 더 올릴 기회가 되는 거죠.

▶ 현근택 : 그러니까 안 만나는 거죠. 뭐하러 만나겠어요.

▶ 장성철 : 예전에 이런 조언 있어요. 김영삼 전 대통령 때 그때 이회창 후보, 김대중 후보 이렇게 다 한꺼번에 후보들을 같이 만난 적은 있는데 따로 야당 만난 적은.

▷ 최영일 : 저희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습니다. 여기서 <각설하GO!> 시즌2 정리해보죠. 현근택 변호사,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장성철 : 감사합니다.

▶ 현근택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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