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지난 지금도 광주는 운다"..장휘국 교육감 '노태우 국가장' 반대

황희규 기자 2021. 10. 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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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국가장 예우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역사는 역사대로 노태우 대통령을 평가하겠지만, 광주는 아프다"며 "광주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국가장의 예우와 국립묘지 안장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노 전 대통령은 쿠데타의 2인자였고, 충분히 반성할 시간이 많았지만 하지 않았다"며 "광주는 국가장의 예우도 국립묘지 안장도 인정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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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살의 책임자 중 1명인데 단 한번도 사과하지 않았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뉴스1 DB © News1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국가장 예우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장 교육감은 28일 성명을 통해 "노태우 전 대통령이 오랜 지병과 싸우다 89세를 일기로 돌아가셨다"며 "한 사람의 죽음에는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아쉬움이 크다. (노 전 대통령은) 1980년 5월 학살의 책임자 중 한 명이었다"며 "단 한 번도 광주의 아픔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역사는 역사대로 노태우 대통령을 평가하겠지만, 광주는 아프다"며 "광주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국가장의 예우와 국립묘지 안장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980년 5월27일 밤 계엄군이 전남도청으로 진격했고, 윤상원 열사가 죽어 광주는 많이 울었다"며 "4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운다"고 토로했다.

장 교육감은 "노 전 대통령은 쿠데타의 2인자였고, 충분히 반성할 시간이 많았지만 하지 않았다"며 "광주는 국가장의 예우도 국립묘지 안장도 인정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h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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