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금 폐지·이전상장 부담 완화 필요"..거래소, 코넥스 발전 세미나 개최

조윤진 2021. 10. 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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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28일 오후 3시 서울사옥 마켓스퀘어에서 '코넥스시장의 성공적인 재도약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코넥스시장 재도약 방안에 대한 연세대 신현한 교수의 주제 발표와 이화여대 변진호 교수가 주재한 전문가 패널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신 교수는 "코스닥 상장요건 완화와 K-OTC 등 장외시장 활성화에 따라 코넥스시장에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 지정자문인 부담 완화, 기본예탁금 폐지 및 분산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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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KRX)는 2021.10.28(목) 오후3시 서울사옥 컨퍼런스홀에서 코넥스시장에 대한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코넥스시장의 성공적인 재도약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은 코넥스시장의 성공적인 재도약을 위한 세미나 패널토론 전경 /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는 28일 오후 3시 서울사옥 마켓스퀘어에서 '코넥스시장의 성공적인 재도약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코넥스시장 재도약 방안에 대한 연세대 신현한 교수의 주제 발표와 이화여대 변진호 교수가 주재한 전문가 패널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신 교수는 "코스닥 상장요건 완화와 K-OTC 등 장외시장 활성화에 따라 코넥스시장에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 지정자문인 부담 완화, 기본예탁금 폐지 및 분산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기적으론 코넥스기업이 코스닥으로 쉽게 이전할 수 있도록 이전상장 요건을 정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서 진행된 패널 토론에는 △변제호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장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형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전무 △배상현 IBK투자증권 기업금융본부장 △박민식 한국투자파트너스 투자2그룹장 △류제만 코넥스협회 부회장 △채현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무 등 전문가 7명이 참석했다.

토론에 참여한 한 전문가는 "코넥스시장 수급기반 확대를 위해 기본예탁금 3000만원과 같은 진입장벽 폐지가 가장 먼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규모가 작고 업력이 짧은 코넥스기업의 특성을 감안해 회계부담 완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 "벤처캐피탈(VC) 등 모험자본 입장에선 코스닥 이전상장 부담 완화가 가장 중요하다", "재무실적이나 시가총액이 작은 초기 기업은 코스닥 상장 전에 코넥스 상장을 통해 성장하고 검증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등 의견도 나왔다.

한편 이날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신규상장 기업이 감소하는 등 코넥스시장 부진에 따라 거래소는 제도를 잘 정비해 재도약을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 코넥스 상장 부담을 완화하고 투자자 거래 불편 해소, 코넥스 기업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코넥스시장이 제 역할을 다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거래소 측은 "이번 세미나에선 모험자본 생태계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금융당국과 학계, 투자은행(IB), VC, 자본시장연구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프리(Pre) 코스닥' 인큐베이팅 시장으로서의 코넥스시장 발전방향을 모색했단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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