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도 버티고 버텼지만.." 지난달 숙박 음식 종사자 1.3만명 감소

조성신 2021. 10. 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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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 거리의 한 식당에 코로나19 여파로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매경DB]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지난달 숙박·음식업 종사자가 1만3000명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수가 1인 이상인 국내 사업체 중 숙박·음식업 사업체 종사자는 109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3000명(1.1%) 감소했다.

숙박·음식업 종사자는 국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해 2월부터 20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동월 대비 종사자가 크게 줄어든 3개 업종은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8만8000명), 숙박·음식업(-1만3000명), 여행업을 포함한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1만명)이다. 반면, 종사자가 많이 늘어난 3개 업종은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11만8000명), 교육서비스업(6만3000명), 정보통신업(5만7000명)이다.

제조업 종사자도 2만6000명으로 5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 업종의 종사자를 합한 인원은 작년 동월보다 26만2000명 증가한 1894만5000명을 기록했다. 코로나 4차 유행에도 수출 호조와 작년 기저효과 등으로 7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노동부 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30만명대에 달했던 지난 4∼6월보다는 증가폭은 감소했다.

한편, 지난 8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352만1000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4.2% 늘었다. 노동부가 매월 시행하는 사업체 노동력 조사 대상은 고정 사업장을 가진 사업체로, 농업이나 가사 서비스업 종사자는 제외된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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