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미 '종전선언 이견' 논란에 "바람직한 방향 진행 중"

노민호 기자 2021. 10. 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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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28일 최근 미국 백악관이 "순서, 시기, 조건에 대해 다소 다른 관점을 가질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불거진 '한미 종전선언 이견' 논란과 관련해 "한미간 협의는 상호 바람직한 방향으로 진행 중"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그는 또한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재차 제안한 이후 한미 간 외교장관·안보실장·북핵수석대표 간 논의의 장이 마련된 것을 언급하며 "매우 속도감 있고 지속적이며 진지하게 (한미간)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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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속도감 있고 지속적이며 진지한 협의 이뤄지고 있어"
외교부 전경 © News1 안은나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가 28일 최근 미국 백악관이 "순서, 시기, 조건에 대해 다소 다른 관점을 가질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불거진 '한미 종전선언 이견' 논란과 관련해 "한미간 협의는 상호 바람직한 방향으로 진행 중"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또한 속도감 있게 이뤄지고 있다는 걸 강조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재차 제안한 이후 한미 간 외교장관·안보실장·북핵수석대표 간 논의의 장이 마련된 것을 언급하며 "매우 속도감 있고 지속적이며 진지하게 (한미간)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종전선언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즉답 대신 "우린 개별 조치를 위한 정확한 순서, 시기, 조건에 대해 다소 다른 관점을 가질 수 있다"고 답했다.

설리번 보좌관의 이 같은 발언은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종전선언을 두고 한미 간에 이견이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와 관련 안은주 부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설리번 보좌관의) 발언을 전체적으로 균형 있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시각차에 관한 부분은 외교적 협의를 통해 풀어나갈 수 있는 사안이며 구체적 사안에 대한 한미 간 협의는 현재 진지하고 심도 있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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