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중외교' 박차.."중·동유럽서 가시적 성과"

김철문 2021. 10. 28. 1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만이 중국의 전방위 압박에 맞서 국제사회에 연대와 지지를 호소하고 나서는 등 본격적인 반중외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EU) 대표단이 내주 초 대만을 방문하고 리투아니아도 대만에 경제무역대표처를 신설하기로 하는 등 가시적인 외교 성과가 나오면서 중국의 반발도 예상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왼쪽에서 2번째), 밀로시 비스트르칠 체코 상원의장 [대만 외교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이 중국의 전방위 압박에 맞서 국제사회에 연대와 지지를 호소하고 나서는 등 본격적인 반중외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EU) 대표단이 내주 초 대만을 방문하고 리투아니아도 대만에 경제무역대표처를 신설하기로 하는 등 가시적인 외교 성과가 나오면서 중국의 반발도 예상된다.

28일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유럽을 방문 중인 우자오셰(吳釗燮) 대만 외교부장은 전날 밀로시 비스트르칠 체코 상원의장과 만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대만이 권위주의에 대항하는 최전선이라며 국제사회가 일치단결해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우 부장은 국제사회가 대만해협의 안보와 안정을 중시하고 관심을 보여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다면 "우리의 대만 수호 결의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주주의로의 이행 과정을 어렵게 거친 대만과 체코 양국이 자유와 민주, 인권 존중의 공유 가치를 바탕으로 경제 무역, 과학기술, 정보 안보, 여행 및 교육 분야 등에서 도움이 되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 앞서 체코 상원이 수여하는 훈장을 받은 우 부장은 향후 더욱 적극적으로 자유 민주제도를 수호하면서 전 세계의 자유민주 및 인권 보호에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유럽과 동유럽을 상대로 한 대만 정부의 외교가 서서히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만 국가발전위원회 궁밍신(龔明흠<金 3개>) 주임 위원(장관급)과 우정중(吳政忠) 과학기술부장(장관) 등 66명의 방문단은 체코 측과 인터넷 안보, 스마트 기기 등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리투아니아도 내년 초 대만에 경제무역 대표처를 설립할 것이라며 대만과의 관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임을 공개했다.

체코 방문 일정을 마치고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궁밍신 주임위원은 이르면 올해 연말 이전에 대표처 운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궁 위원은 또 아르모나이테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리투아니아에 대만 반도체 공장을 설립할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리투아니아에 대만산 무인기를 무상지원하는 궁밍신 주임위원(오른쪽에서 2번째) [대만 외교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jinbi100@yna.co.kr

☞ 이순자 여사, 조문…"전두환 前대통령 건강때문에 못와"
☞ "김용호에 고깃집서 당했다"…영상도 경찰에 제출
☞ 백건우 "윤정희 동생이 연주료 21억원 횡령한 게 사건 발단"
☞ 젝스키스 장수원, 연상 스타일리스트와 내달 결혼
☞ "죽어도 못 보내" 새끼 잃은 어미 개의 절규
☞ "이 정도면 연체동물?"…믿기지 않는 '오징어 소녀'
☞ 노태우 빈소인데…황교안 "노무현 대통령, 민주화 길 열어"
☞ 빈소 지킨 딸 노소영…조문 온 최태원과 '조우'
☞ '화이자 맞고 뇌사' 30대 사망…유족 "사인 규명" 촉구
☞ 빨리 산에 오르려고 개인 펜션 부지로 들어갔다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