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회계법인 연간 매출 4.4조원..4대 회계법인 비중 49.5%
국내법인 195개..경영자문 매출 비중 증가세
국내 회계법인의 매출이 지난 사업연도에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법인 수도 200개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0사업연도 국내 회계법인 사업보고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회계법인은 전년보다 10개 늘어난 195개였다. 전체매출액은 11.3% 증가한 4조3640억원이었다.
삼일·삼정·한영·안진 등 '빅4' 회계법인 매출은 2조1617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늘어났다. 다만 회계법인 전체 매출액에서 빅4의 비중은 49.5%로 전년보다 1.0%포인트 감소해 50% 이하로 떨어졌다. 빅4의 매출은 삼일(7633억원), 삼정(6202억원), 한영(4036억원), 안진(3746억원) 순이었다. 업무별 매출 증가율을 보면 경영자문은 삼일, 세무는 삼정, 회계감사는 안진이 가장 높았다.
회계법인 매출에서 비감사 영역인 경영자문의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경영자문의 매출액은 전체의 38.1%를 차지해 회계감사 매출비중(37.9%)를 넘어섰다. 금감원은 "경영자문 등 비감사 용역에서 법적 분쟁이 발생할 수 있어 용역 수임 시 위험평가 등 프로세스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무별 매출 증가율 측면에서 회계감사는 안진, 세무는 삼정, 경영자문은 삼일이 가장 높았다.
평균 감사보수는 등록 회계법인을 중심으로 상승 추세를 보였다. 외부감사대상 회사의 평균 감사보수는 4630만원으로 전년대비 21.2% 늘었다. 평균 감사보수는 2018년 3140만원, 2019년 3820만원에 이어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금감원은 "표준 감사 시간·내부 회계 관리 제도 감사 확대 등으로 감사 투입시간이 증가하고, 평균 감사 보수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김명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반도체 스마트폰 일등공신"…삼성전자, 창사 이래 최대 매출 74조 달성 [종합]
- 훨훨 나는 게임주 ETF…이달에만 20% 이상 상승
- `하이힐 신은 트럼프`, 트럼프 테마주에 물렸다…`800% 상승` 고점에 매수했다 손실
- 가수 출신 김태욱, 시총 1200억 코스닥 상장사 대표됐다…아이패밀리에스씨 첫날 강세
- "인프라 투자서 100조달러 시장 열릴 것"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효성그룹 또다시…형제의 난 ‘스멀스멀’
- ‘지역비하’ 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20만 명 등 돌렸다(종합)[MK★이슈]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