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에디슨모터스, M&A 양해각서 체결 다음달 1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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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인수·합병(M&A) 양해각서(MOU) 체결이 다음 달로 미뤄졌다.
쌍용차는 내달 1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앞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쌍용차 인수 자금으로 3천100억원을 써내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에디슨모터스는 양해각서 체결과 함께 보증금으로 인수대금의 5%인 150억원 가량을 쌍용차에 지급하고, 쌍용차를 정밀실사해 구체적인 자산과 부채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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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인수·합병(M&A) 양해각서(MOU) 체결이 다음 달로 미뤄졌다.
쌍용차는 내달 1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쌍용차는 애초 하루 뒤인 29일 MOU를 체결하려고 했지만, 에디슨모터스와의 협의 시간이 촉박하다고 판단해 체결일을 연기했다. 쌍용차는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양해각서 체결 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주말까지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쌍용차 인수 자금으로 3천100억원을 써내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에디슨모터스는 양해각서 체결과 함께 보증금으로 인수대금의 5%인 150억원 가량을 쌍용차에 지급하고, 쌍용차를 정밀실사해 구체적인 자산과 부채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양해각서는 투자 계약 체결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하는 것"이라며 "투자계약서에 담길 구체적인 내용은 이후 협의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법원으로부터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 이어 매각 절차도 진행 중이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인수 무산 가능성과 자금력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에디슨모터스의 지난해 매출이 쌍용차의 32분의 1에 불과해 인수 이후 경영 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이유다.
에디슨모터스가 향후 운영자금 8천억원을 산업은행 대출을 통해 확보하겠다고 밝혔지만, 산은은 에디슨모터스의 일방적 발표에 불쾌감까지 드러내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산은이 7천억~8천억원의 대출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한 데 대해 산은은 "산은 지원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일부 쌍용차 부품 협력사들은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를 하더라도 향후 자금 능력이 증명되지 않으면 부품 납품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정밀 실사 이후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를 포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쌍용차의 부채가 계획된 자금 조달을 통해 변제될 수 없다고 판단하면 인수를 포기할 수도 있다.
만약 에디슨모터스의 인수가 무산되면 쌍용차는 청산이나 부분 매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렉스턴 스포츠 등 일부 경쟁력 있는 모델의 생산라인과 상표권 등만 매각하는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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