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철 "대장동 특검? 준비만 서너달, 수사 않고 대선 치르자는 얘기"

전남CBS 진혜진 작가 2021. 10. 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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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2021 국정감사 '전관예우·국선변호인 제도 내실화 방안 제시·섬진강 수해 책임 규명 촉구' 등
'화천대유 토건비리 TF 수석부단장' 소병철 의원, "'화천대유' 국민에게 좌절감 줘 철저히 규명돼야"
'尹, 전두환 옹호 발언' "민주주의 성취 위해 얼마나 피를 흘렸는데…"
소병철 "여순사건 특별법 시행 전 대통령령 제정 촉구"
■ 방송 : 전남CBS 시사프로그램 <시사의 창>
■ 채널 : 라디오 FM 102.1 / 89.5 (17:00~18:00)
■ 제작 : 전남CBS 보도국
■ 진행 : 김유석 아나운서
■ 대담 : 소병철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창원 기자

◇김유석> 국회의 꽃이라 불리는 2021 국정감사가 얼마 전 마무리가 됐습니다. 이 시간에는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소병철 의원 전화로 연결해 국감 내용 다뤄봅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소병철> 네, 안녕하십니까. 우리 <시사의 창> 청취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법제사법위원 소병철입니다.

◇김유석> 국정감사가 얼마 전 마무리가 됐는데, 이번 국정감사에서 의원님께서 특히 어떤 부분에 집중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소병철> 네. 국정감사는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행정부에 대해서 1년 동안 과연 일을 어떻게 했는지 점검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잘못되거나 부족한 부분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역할이 큽니다만,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이나 민생 국감이 될 수 있도록 저 나름대로 준비하고 진행을 했습니다.

조금 몇 가지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우리 피감기관 중에 '대법원 국감'에서는 요즘 많이 문제가 되었던 전후관 예우 문제. 특히 고위직 법관들의 퇴임 후의 문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제도적인 방지책을 제시를 했었고요.

또 어려운 국민이 피의자가 됐을 때 피고인이 됐을 때 도움을 받아야 하는 '국선변호인 제도' 만족도가 낮은 점에 대해서도 제도 내실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를 했습니다.

또 '법무부 국감'에서는 매번 가석방 제도에 대해서 투명성, 객관성에 의문을 제기하곤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예 이번에 점수화, 계량화, 지수화를 통하고 대상자 또 수형자도 신청권을 부여한다든지 하는 몇 가지 근본적인 제도 개선 방안도 제시를 했습니다.

또 하나 '헌법재판소 국감'에서는, 우리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기본권 보호를 위해서 신중하게 판단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 장기간 판단이 지체되면, '법원의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는 말처럼 이 장기 미제사건 해결을 위한 대책을 제시를 했습니다.

아울러 이제 중앙 정치도 중요하지만 저는 우리 전남 지역의 민생 부분도 중요하기 때문에 작년 수해 피해가 아직도 사실은 지금 복구가 안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감사원에 이 책임을 좀 정확하게 규명을 해달라고 작년부터 여러 차례 촉구를 했습니다. 그러나 전임 최재형 원장께서는 매번 "환경부 용역 결과 나오면 검토하겠다." 이렇게 앵무새적인 답변만 했었습니다. 다행히 이번에 강민아 감사원장 권한대행은 "최선을 다하겠다, 검토하겠다." 이렇게 진일보된 답변을 해주셔서 이 부분에 좀 진전이 있을 걸로 생각을 하고요.

또 하나 우리의 순천시 농촌 지역의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합니다. 그래서 외국인 노동자들 공급하는 문제를 법무부 측에 현실적인 방안들을 강구해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하나의 예를 들면, 지금 외국인 노동자가 무단 이탈할 경우에 책임을 농민한테 지우고 있습니다. 사실상 이건 불가능한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도 법무부에 강력히 개선을 해달라고 요청을 했고요. 그래서 박범계 장관께서도 "이제 포괄적이고 포용적인 외국인 정책 생각해볼 때가 됐는데, 이런 화두를 던져주셔서 고맙습니다." 하고 답변을 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진일보한 조치가 있을 걸로 기대합니다.

◇김유석> 상당히 국민을 위해서 다양한 국감 내용을 말씀해주셨는데, 방금 전에 말씀해주신 것 중에 의원님께서 '피해자 국선변호 제도' 개선을 촉구하셨다고 했는데, 어떤 얘깁니까?

◆소병철> 네. '국선변호 제도' 하면 보통은 피의자, 피고인에 대한 국선 변호를 말합니다. 그러나 아시는 것처럼 특히 성범죄 이런 경우에는, 피해를 당한 여성, 또 이 사회적 약자들이 본인의 권리를 제대로 지킬 수가 없기 때문에 법무부에서 '피해자를 위한 국선변호 제도'를 운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 군데는 잘 운영되는 것도 있습니다마는 전국 성폭력상담소에서 최근에 실태조사를 해보니까 이 제도가 오히려 2차 피해를 주는 경우도 있더라 하는 실태들이 있어서 법무부 측에 민간시민단체에서 조사한 내용을 법무부 정책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을 했었고요. 아울러서 피해자 국선변호 제도를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로 개선해달라고 제시를 했습니다. 그래서 장관께서 또 약속을 했기 때문에 이 부분도 개선이 있을 걸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김유석> 뿐만 아니라 전관예우에 대한 제도적 방지, 감사원을 퇴직한 공직자들이 피감기관에 재취업하는 이런 문제를 또 지적하셨다고요?

◆소병철> 그렇습니다. 사실 보통은 우리 시민께서 전관예우하면 법원 검찰에 있다가 나간 분들이 변호사를 하면서 막대한 부를 누리는 것만 생각을 많이 하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감사원은 사실 우리나라 거의 모든 공직자들이 피감 대상 인원입니다. 인원으로 하면 162만 명 정도 되거든요. 그리고 대상 기관도 1601곳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들여다보니까 좀 어이가 없는 게 지금 감사원을 그만둔 분들이 재취업을 하면서 취업 심사를 받고는 있어요. 그런데 100% 다 재취업을 하고 있고, 더욱 국민이 납득하기 힘들 수 있는 부분이 뭐냐 하면, 어제까지 감사를 했던 기관 그러니까 피감기관이라고 하는데요. 피감기관에 재취업을 하는 경우는 3명 중에 1명꼴이었어요. 그래서 이것을 저는 그렇게까지 표현을 안 했습니다마는 어느 신문에서 이건 비유하면서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겼다.' 이렇게 기사를 써놨더라고요. 심정적으로 국민이 그렇게 느낄 수 있죠.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규정을 새로 만들고, 독일 같은 경우는 퇴직해가지고 민간에 취직했을 때 그 수익을 받는 것이 있으면 거기에 대해서 연금을 동결하거나 지급하지 않는 제도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도 긍정적으로 도입을 하도록 촉구를 했습니다. 아마 계속적으로 이 부분을 제가 법사위에서 지적을 하면은 정관예우 부분이 개선이 될 걸로 기대합니다.

19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에서 소병철 부단장이 2011년 부산저축은행 그룹 비리 수사결과 대검 중수부 수사결과 발표 자료를 들고 "이 자료를 읽어보면 오늘날 이 게이트의 모든 불씨가 여기에서 시작된 걸 알수 있다" 고 말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김유석> 예. 의원님 말씀대로 이거는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부분 같고요. 또 이번 법사위 국정감사에 선 '고발사주 사건' 그리고 '대장동 의혹 사건'이 쟁점으로 떠올랐는데, 의원님께서도 관련해서 진상규명을 강조하셨죠?

◆소병철> 그렇습니다. 제가 국감 기간에 몇 번 발언한 것이 요즘은 유튜브나 SNS로 실시간으로 영상이 퍼지지 않습니까? 어떤 것은 추석 직전에 했던 영상을 31만뷰까지 유튜브 조회수가 올라갔어요. 그래서 연예인도 그렇게 시청 횟수가 많지 않은데 역시 국민이 참 관심이 높다. 그 이유는 지금 사실상 대선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지 않습니까?

이 고발사주 사건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에 몇몇 분들이 거론되고, 사실 윤석열 후보도 의혹을 받고 있죠. 또 하나, 얼마 전에 어느 방송에서 특집한 것을 보면 우리 순천 출신의 김웅 의원도 거기에 아주 주동적인 역할을 하는 것처럼 나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고발사주는 제가 지금 민주당 국회의원이라서 하는 게 아니라 정말 이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제일 중요한 게 선거지 않습니까? 그런데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의도를 가지고 고발을 사주를 하고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면 저는 민주주의의 기본을 무너뜨리려고 하는 국기문란 헌법유린 사건이라고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 공수처에서 영장도 기각했지만, 그 여하와 관계없이 정말 이 부분은 끝까지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흔들리지 않는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고요.

이제 '화천대유 토건 비리 사건'의 경우에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 이렇게 거액의 뇌물. 지금 국민의힘 전직 의원은 결국은 이제 50억 원 때문에 의원직도 사퇴를 했지 않습니까? 이제 조금씩 조금씩 밝혀지고 있습니다만, 안타까운 점은 그런 부분들이 국민에게 얼마나 큰 좌절감을 주는지.

.◇김유석> 그렇죠.

◆소병철> 지금 청년들이 직장도 어려운데 무슨 퇴직금 혹은 이런 걸 50억 원 받았다 하면, 저라고 해도 그 상실감을 어떻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또 하나는 지금 이 부분에 대해서 그 전의 뿌리 저축은행 비리 사건 같은 경우는 그 당시에 부실 수사를 했는지 봐주기 수사를 했는지 의혹이 있지만, 국민 혈세가 27조 원이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지금 40%도 회수가 안 됐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대선을 떠나서 당시 주임 검사가 윤석열 주임 검사였기 때문에 철저하게 규명을 해야 된다. 일국을 이끌 지도자가 되려고 하면 우리가 그런 부분은 더욱 검증을 확실하게 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을 법사위에서 계속 질의를 통해서 지적을 했고요. 말씀드린 대로 지금 법사위가 가장. 우리 김 아나운서님도 뉴스나 영상을 보시면은 지금 국회에서 상임위 중에 가장 격렬한 대립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유석> 예. 정말 선거를 떠나서 진상규명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이런 말씀 주셨고. 또 특별히 "대장동 특검을 도입하는 것은 검찰수사를 방해하려는 것이다" 지적하셨는데요.

◆소병철>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국민의힘 측에서 계속 특검, 특검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그동안 총 특검을 14번을 했는데요. 그중에 13번은 전부 1차로 검찰에서 수사를 하고 두 번째 부족하면 특검을 했습니다. 아까 제가 말씀드린 부산저축은행 사건 같은 경우는 8개월 동안 133명의 수사 인력이 투입됐어요. 그런데 토건 비리 사건은 수사를 시작한 지 한 달 정도입니다. 이것을 특검을 하자고 하는 게 공교롭게 지금 돈 받았다고 언론에 공개되고 국민의힘 실수로 국회에서 폭로한 의원 말씀에 50억 클럽이라는 게 있었지 않습니까? 거기에는 지금 국힘당 의원이 현직 의원이었다가 사직을 했지만 나오고 법조 고위직들이었습니다.

그러면 국민 입장에서는 지금 부동산 정책에 대한 어떤 부분 검증도 필요하지만, 우선 당장은 막대한 불법적인 돈을 받은 사람에 대해서 빨리 밝혀서 처벌을 하는 게 급선무이지 않습니까? 검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는데 계속 특검을 하자 그러면. 자, 특검을 한다고 해봅시다. 이렇게 되면 어떤 문제가 있느냐. 특검을 여야 간 협상을 통해서 법이 통과되고 다음에 특검을 지명하고 수사진을 꾸리고 하는데, 과거의 예를 보면 가장 빠른 게 2달에서 3달이고 오래 걸리는 것은 4달도 걸렸어요. 그러면 지금 우리가 대선이 한 130여 일 남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게 무슨 뜻인가. 대선 때까지 하지 말자는 건가, 이렇게 생각이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건 정치 공세로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 아니 지금 당장 이름 드러난 사람들부터 빨리 사법 처리를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거죠.

그리고 조금 정치적인 말씀을 드리면 며칠 전 코로나19 백신접종 2차 접종률이 70%를 넘었어요. 불과 얼마 전까지 국힘당과 일부 언론에서 우리 문재인 정부 어떻게 공격했습니까? 아니 지금 백신에 대해서 다른 나라들은 뭐 이렇게 앞서가는데 이게 뭐냐 해가지고 저와 같은 국민도 이거 큰일 났다, 불안하다 이랬지 않습니까? 그러나 지금 우리가 어떻습니까? 일본을 추월하고, 미국도 추월하고 OECD 에서 지금 속도로 하면 세 번째 빠른 나라 아닙니까. 이웃나라 일본 같은 경우는 PCR 도 지금 유료로 하고 있지 않습니까? 백신에 대해서도 그렇게 무책임 주장하다 지금은 쏙 들어가 버렸어요. 그렇게 막무가내식 정치 공세는 이제는 국민이 거기에 대해서 실망한다. 구태 정치하지 말라. 그렇게 말씀을 제가 드리고 있는 거죠

◇김유석> 예.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자의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의원님께서는 이 부분도 국정 감사에서 강력하게 비판을 하셨어요.

◆소병철> 그날이 10월 19일. 여순 추념일입니다. 제가 국방부 군사법원 국감하는 날이라서 여수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영상메시지만 보냈는데요. 그날 윤석열 후보 캠프의 군에 공약하는 아이디어 제공했느냐. 이것 때문에 정치적 중립이 법사위에서 큰 문제가 됐어요. 그래서 제가 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뼛속부터 호남 사람이기 때문에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할 수가 있느냐. 전두환 전 대통령 무슨 군사 쿠테타, 5·18 빼면 정치 잘했다? 아니 우리가 민주주의를 성취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렸고 지금도 그 후유증이 있는데 그런 망언을 하느냐. 그날 하필 또 국가 폭력에 의해서 우리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된 73주년 여순사건 위령제가 열리는 날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법사위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질타를 했죠. 그러면서 (군에다가) 군의 정치적 중립을 이루는 데까지 얼마나 많은 비리가 있었느냐. 군 스스로가 이런 정치적 독립 철저히 지켜야 된다 그런 당부까지 아울러 했었습니다.

◇김유석> 또 '화천대유 토건비리 TF 수석부단장'을 맡고 계세요. 앞으로의 활동 방향이 어떻게 되십니까?

◆소병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이 문제는 여야 간에 첨예하게 대립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국힘당 측에서는 다른 무엇보다도 특검하자, 이 주장을 반복하고 있고, 부동산 제도 부분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와 엮어가지고 지금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이 토건 비리의 핵심은 누가 불법적인 돈을 받았느냐. 또 그 돈도 천문학적인 돈이다. 먼저 이것을 밝혀내는 게 중요한 거다. 그래서 토건 비리 사건을 우리 당에서는 국민의힘 게이트로 의혹이 있다 이런 부분을 하고 있습니다. 언론을 보니까 곽상도 전 국힘당 의원 아들 50억 원에 대해서는 뇌물성이 있다는 것이 법원에서 '기소 전 추징 보전'이라고 수사 대상자의 재산을 동결하는 제도가 있습니다. 얼마 전 법원에서 판결을 하면서 특가법상의 뇌물로 불법적인 이익을 취득한 걸로 볼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 이렇게 법원 스스로가 결정을 했어요. 그래서 이런 불법적인 돈 받은 사람들 먼저 밝혀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여기에 지금 주력을 하고 있습니다.

◇김유석> 범인을 먼저 잡는 것이 중요하다.

◆소병철> 그렇죠. 맞습니다.

◇김유석> 그렇다면 의원님께서는 이렇게 범인을 잡고 나서 나중에 특검하는 것에 대해선 찬성하시는 겁니까?

◆소병철> 그것은 지금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과거에 13번의 특검이 검찰수사를 보고 미진하다고 생각해서 특검을 한 것도 있었고 특검을 해보니까 사실 검찰수사가 크게 문제된 것이 없었다 이런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추후에 우선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온 뒤에 여야가 정치적으로 그 부분은 판단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유석> 이 얘기도 한번 해보겠습니다. 먼저 '여순사건 특별법' 시행 전에 대통령령이 만들어져야 한다. 대통령령 제정을 촉구하셨죠?

◆소병철> 네. 내년 1월 21일 시행이 됩니다. 그러면 이제 특별법은 큰 얼개를 만들어놨지만 이제 우리 위원회 그리고 또 실무위원회 구성 이런 것 등은 전부 대통령령에 의해서 구체적인 것을 정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래서 마침 정부 법령을 주관하는 법제처장께 제가 우리 여순사건 특별법 시행령을 만들 때 주무부처인 행안부가 만든 뒤에 사후적으로 심사를 할 게 아니라 선제적으로 미리 챙겨주십사 말씀을 드렸더니 우리 법제처장께서 적극적으로 동의를 하셨어요. 뿐만 아니라 회의가 끝난 뒤에 저하고 복도를 걸어가면서 법제처장께서 마침 국무회의에서 여순사건 특별법 공포하는 심의 의결을 할 때 본인이 발표를 하셨더라고요. 그래서 이거 정말 의원님, 73년 만에 정말 대단한 법입니다. 본인 스스로가 굉장히 이 법에 대해서 역사적 의미를 두시더라고요. 그래서 법제처에서 미리 행안부하고 협조해서 이 법이 충실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시행령을 만들 것을 약속을 받았습니다.

◇김유석> 예. 그렇게 또 약속까지 받으시고, 이 국감도 끝나고 예산 정국이 시작이 됐는데, 의원님께서 어떤 지역 사업 예산 확보에 나서실 계획인지요?

◆소병철> 네. 코로나 때문에, 국가 재원이 지금 이 재난 지원과 코로나 극복에 블랙홀처럼 돈이 투입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도 어렵지만 작년에 우리 지역 예산을 모든 성과를 다 거두었습니다. 금년도 역시 그렇게 하겠습니다만, 금년에 특히 제가 역점을 두는 것은,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특별법을 제가 5개월 만에 통과를 시켰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2023년에 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려면 반드시 국가의 지원이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몇 가지 큰 예산들을 챙기고 있는데, 그중에 사실 제일 어려운 부분이 지금 교량교 부분입니다. 거기 지금 임시가교를 설치를 해놓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2023년 되면 코로나도 극복이 됐기 때문에 엄청난 관광 수요가 예상이 됩니다. 그래서 이 진입로 다리 안전하게 박람회를 볼 수 있도록 해야 되는데, 이 예산이 사실 금액이 굉장히 커요. 한 350억 정도 돈이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농림부, 국토부 다들 도와주고는 싶어도 참 어려움을 겪고 있고, 그래서 제가 지난번에 우리 예산 실장님도 세종시에 내려가서 만나고 우리 노형욱 장관도 만나고 했는데, 어제는 마침 우리 전해철 행안부 장관께서 평소에 참 저하고 법조인으로서 오랜 교본이 있었습니다. 어제 저희 방을 또 직접 오셨더라고요. 오셔서 설명을 드리니까 금년이 지금 두 달밖에 거의 안 남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가 재정이 거의 다 예산이 투입이 돼버린 상태지만 이 예산은 정말 최선을 다해서 돕겠다. 이렇게 해서 실무진한테도 지시를 해주셨고요. 또 저희 방에 순천만 정원 사진이 있습니다. 그 앞에서 둘이 사진도 찍었는데요. 이런 부분들 2023 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는 예산들, 예를 들면 죽도봉 문화체험 숲이라든지 또 우리의 순천 도시재생 관련 문화도시 조성사업이라든지 이런 예산들을 주력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 욕심으로는 2033년에 대한민국 사상 3번째로 A1급 국제 박람회를 열고 싶습니다. 과거에 대전 엑스포 ,여수 해양엑스포, 여수가 해양 엑스포를 치르면서 완전히 바뀐 걸 우리가 보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10년 앞을 내다보고 2023년에 정원박람회도 중요하지만 10년 후까지 꾸준히 투자를 해서 순천을 생태도시,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것이 저의 미래에 대한 꿈이기도 합니다. 이런 부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유석> 2033년에 개최를 원하시는 그 행사는 어떤 것인가요?

◆소병철> 정원박람회인데요. 국제박람회가 급수가 있습니다. 2023년 같은 경우는 해외에서 참가하는 나라들이 한 3~40개국 정도 됩니다. 그런데 2033년에 A1급 행사는 130개국이 오게 됩니다. 그러면 대한민국의 들썩들썩하는 거죠. 우리가 해양 엑스포 여수의 경험이 있지 않습니까? 사실 이번에 정원박람회 특별법을 굳이 만들지 않아도 박람회를 치르는 것은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특별법을 통과시킨 이유가 2023년 행사도 중요하지만 그 10년 후의 미래 청사진인 거죠. 우리 여순 특별법은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우리가 과거에 상처를 치유하면 미래로 나아가야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미래를 향한 청사진이 정원박람회법이었던 겁니다.

◇김유석> 국정감사부터 정원박람회 예산에 관련된 얘기까지. 의원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소병철> 감사합니다.

◇김유석>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순천 광양 곡성군의 각 소병철 의원이었습니다.

전남CBS 진혜진 작가 wwjin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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