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호주 대신 러시아·인도네시아산 석탄 수입 크게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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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대란을 겪고 있는 중국이 지난달 러시아와 인도네시아로부터 석탄 수입을 크게 늘렸지만 호주산 석탄 수입은 여전히 제한하고 있다고 미 CNBC 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은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 자료를 인용해 지난 9월 중국의 석탄 수입량은 3천290만t으로 작년 동기보다 76% 증가했으며, 대부분은 러시아와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입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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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에너지 대란을 겪고 있는 중국이 지난달 러시아와 인도네시아로부터 석탄 수입을 크게 늘렸지만 호주산 석탄 수입은 여전히 제한하고 있다고 미 CNBC 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은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 자료를 인용해 지난 9월 중국의 석탄 수입량은 3천290만t으로 작년 동기보다 76% 증가했으며, 대부분은 러시아와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입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중국이 러시아로부터 수입한 발전용 석탄은 370만t으로 8월보다 28%, 1년 전보다는 무려 230% 이상 증가한 양이다.
중국은 지난 5월 이후 매월 2020년 수입량보다 두 배에서 세배에 이르는 발전용 석탄을 러시아로부터 들여오고 있다.
인도네시아산 발전용 석탄 수입량은 지난달 300만t으로 8월보다 19%, 지난해 9월보다는 89% 늘어났다.
반면 한때 가장 많은 양의 석탄을 수입했던 호주로부터의 석탄 수입은 지난달에도 전무했다.
지난 2019년 중국은 발전용 석탄의 38% 정도를 호주로부터 수입했지만, 지난해 말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 조사 문제를 놓고 외교적 갈등을 빚은 뒤 비공식적으로 호주산 석탄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스티븐 올슨 힌리치재단 연구원은 최근 전력난은 중국이 여전히 국제 무역을 필요로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자 지정학적 압력의 수단으로 무역 제한조치가 사용될 때 나타날 수 있는 경제적 비용과 혼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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