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운동장 넓게 쓰겠다"..박용진 "팀 플레이로 승리 이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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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박용진 민주당 의원에게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겼다.
박 의원은 이 후보 선대위에서 청년정책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이 후보 선대위의 공동선대위원장과 청년과미래정치위원회(가칭) 위원장을 겸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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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박용진 민주당 의원에게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겼다. 박 의원은 이 후보 선대위에서 청년정책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이 후보와 박 의원은 이날 낮 12시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1시간 가량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이 후보 선대위의 공동선대위원장과 청년과미래정치위원회(가칭) 위원장을 겸임하기로 했다.
이 후보 비서실장인 박홍근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박 의원은) 본인이 경선 과정에서 해온 청년과 미래 문제에 대해서 주도적으로 정책과 캠페인을 조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와 박 의원은 당내 경선에서 정책을 두고 치열한 토론을 벌였으나 이날 구체적인 공약에 대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근 의원은 "(대선공약은) 당 정책위원회가 정책기획단으로 준비한 것과 민주연구원, 캠프 차원에서 준비한 것을 통합하는 작업을 11월 초까지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선 후보들이 내건 공약 중 반영할 공약을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그 과정에서 수용 가능한 부분들을 같이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축구는 정치랑 비슷한 게 많은데 축구를 보면 우주 최강 스타플레이어도 변두리 최약체팀한테 지기도 한다"며 "스타플레이어들이 개인플레이를 하다가 경기를 망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팀플레이를 잘 구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후보님 중심으로 당이 힘을 합치고 경선을 같이했었던 후보들도 힘을 잘 모아 팀플레이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가아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도 "박 의원 말대로 운동장을 넓게 써야 한다"며 "인사도 정책도 넓고 크게 봐야 한다. 우물을 파도 넓게 파야 깊이 파지 좁게 파면 금방 한계가 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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