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3년물 2.1% 돌파..한은, 통안증권 발행 줄인다

유효송 기자 2021. 10. 28. 15: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은행이 28일 급등하는 국고채 금리에 대응하기 위해 통화안정증권(통안증권) 발행을 줄이는 동시에 중도환매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이같은 조치로 채권시장에 3조4000억원가량의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시장금리 오름세를 꺾겠단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채권시장에 총 3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여력을 확충시킬 것"이라며 "투자심리 제고 및 금리변동성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본부/사진=뉴스1

한국은행이 28일 급등하는 국고채 금리에 대응하기 위해 통화안정증권(통안증권) 발행을 줄이는 동시에 중도환매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이같은 조치로 채권시장에 3조4000억원가량의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시장금리 오름세를 꺾겠단 계획이다.

한은은 다음달 통안증권 발행액을 이달보다 2조4000억원 줄이고 중도환매 규모는 1조원 늘리기로 했다. 이번 발표에 따라 다음달 통안증권 경쟁입찰 발행 규모는 6조6000억원, 중도환매 규모는 5조원으로 결정됐다. 통화안정증권은 한은이 시중 유동성 조절하기 위해 발행하는 단기 채권으로 발행물량을 줄이면 채권 공급량이 줄어 가격 상승(채권금리 하락)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한은이 이같이 시장 안정조치에 나선 이유는 채권 시장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9%포인트(p) 가량 오른 연 2.1%을 돌파했다. 2018년 6월25일(2.143%) 이후 3년 만에 2.1%을 넘어섰다. 전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그 전 거래일보다 0.097%포인트 상승한 2.044%로 마감하면서 연중 최고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그간 단기 채권 구간은 약세를 이어왔다.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 정상화 시그널을 보내며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 등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하반기 들어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도 조기에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가세해 국내 채권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채권시장에 총 3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여력을 확충시킬 것"이라며 "투자심리 제고 및 금리변동성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김선호 광고 비공개 풀렸다…미마·캐논 등 광고계 다시 돌아서나"이게 연보라로 보이나요?" 주문한 케이크 '색상 착시' 논란'두번 이혼' 이지현, 7세 아들 "죽일거야" 고함 + 발길질에 한숨"요새도 안마방 많이 다녀요?"…김민희, 박군 저격 영상 재조명6세 여아에 "포르노처럼" 성관계 요구…거부하자 살해한 印 11세 소년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