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차량 데이터 관리 서비스 'datahub', 이유 있는 인기

강희수 2021. 10. 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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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에 감정이 있다면 화병을 호소하는 친구들이 많았을 게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량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분석하고, 여기서 도출한, 안전운전 습관에 대한 새로운 경험(솔루션)을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는 자동차 생산 기업에서 벗어나 혁신을 선도하는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신한 만큼 새로운 트렌드를 창출하고, 고객들에게 고도화된 맞춤형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인 서비스 및 컨텐츠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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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자동차에 감정이 있다면 화병을 호소하는 친구들이 많았을 게다. 운전자에게 소소하게 속사정을 전하고 싶은데, 소통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작은 속병이 쌓여 큰 병이 만들어졌을 때나 운전자에게 신호(점검 시그널)를 보낼 수 있는 게 지금까지의 차였다.

그런데 병이 깊어지기 전에 자동차와 운전자가 수시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면? 당연하게도 병원(정비센터)을 찾기 전에 큰 병을 막을 수 있다.

기아에서 내놓은 ‘datahub’가 예전 같으면 생각지도 못할 일을 해내고 있다. 운전자와 차량 사이에서 소통 창구가 돼 ‘똑똑한 내 차 관리’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무조건 절약이 다가 아니라 ‘합리적인 소비’를 미덕으로 여기는 MZ세대가 ‘datahub’의 유용성을 바로 알아차렸다. 기아에서 ‘datahub 서비스’를 내놓은 지 2개월만에 10만 이용자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기아는 인기 배경을 “MZ세대를 포함해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을 위해 차량 유지 관리에 실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그렇다면 ‘datahub 서비스’의 원리부터 알아보자.

‘datahub 서비스’는 기아 통합모바일 앱인 기아 빅(Kia VIK)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 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datahub는 먼저, 기아의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Kia Connect를 이용하는 차량으로부터 차량 운행 정보, 제원정보, 주행거리 등을 수집한다. 물론 Kia Connect 데이터 연동 및 서비스 이용에 대한 운전자의 동의가 먼저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량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분석하고, 여기서 도출한, 안전운전 습관에 대한 새로운 경험(솔루션)을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datahub 서비스’가 주는 차량관리 정보는 내 차의 속살을 들여다보듯 훤하다. 

누적 주행거리, 배터리 전량 같은 기본 정보는 물론이고, 주요 경고등, 타이어 공기압 상태 등의 정보를 스마트 폰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 게 다가 아니다. 나의 운전습관도 확인할 수 있다. 일부 내비게이션 앱이 안전운전 습관을 제공하고 있는데, GPS 정보로 운전습관을 파악하는 시스템과는 차원이 다르다. ‘datahub 서비스’는 자동차에 기록된 내부 정보를 바탕으로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 심야주행, 급차선 변경 데이터를 분석한다. 

‘datahub’는 분석 절차를 거쳐 ‘나의 안전운전 점수’와 ‘안전운전 리포트’를 내놓는다. 안전운전 점수를 통해 평소 운전 습관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안전운전 습관은 쏠쏠하게 돈도 된다. 보험회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책정할 때 안전운전 습관이 좋은 운전자들에게는 보험료를 3~13%가량 할인해준다.

Kia Connect도 이런 상품과 연계가 된다. ‘datahub 서비스’가 분석한 결과를 ‘안전운전 점수’로 보여주면 보험사가 보험료 할인에 반영한다.

그런데 그 폭이 크다. ‘나의 안전운전 점수’가 70점을 넘으면 일부 보험사(예, 현대해상 커넥티드카-안전운전 특약)에서 최대 16%까지 보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엄청난 할인폭이다.

안전운전 점수는 차량 운행 종료 후에 운행 기록을 분석해 반영된다. 과거 90일간의 운행 기록이 누적돼 안전운전 점수로 반영되고, 90일이 넘은 운행 기록은 과거 기록부터 순차적으로 제외된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는 자동차 생산 기업에서 벗어나 혁신을 선도하는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신한 만큼 새로운 트렌드를 창출하고, 고객들에게 고도화된 맞춤형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인 서비스 및 컨텐츠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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