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무성 사퇴 압박' 유한기, 대장동팀에 2억원 받았나..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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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현 포천도시개발공사 사장)이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 측에서 뒷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유 전 본부장은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에게 사직 강요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28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 측으로부터 2억 원을 전달받은 정황을 잡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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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현 포천도시개발공사 사장)이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 측에서 뒷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유 전 본부장은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에게 사직 강요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28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 측으로부터 2억 원을 전달받은 정황을 잡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5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40분가량의 황 전 사장 녹취록에 따르면 2015년 2월 6일 유 전 본부장은 황 전 사장의 집무실을 찾아가 사직서 제출을 종용했다.
황 전 사장은 “시장 허락을 받아 오라고 그래”라며 거절 의사를 밝혔지만, 유 전 본부장은 “사장님이나 저나 뭔 ‘빽’이 있습니까. 유동규가 앉혀 놓은 것 아닙니까. 아이 참, 시장님 명을 받아서 한 거 아닙니까. 이미 끝난 걸 미련을 그렇게 가지세요“라고 거듭 재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황 전 사장은 그해 3월 초 임기를 절반도 못 채우고 사퇴했다.
원 전 지사는 유 전 본부장이 받은 돈은 황 전 사장의 사퇴 종용, 초과이익환수 규정 삭제, 사업자 선정 등의 대가였을 것이라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는 유 전 본부장이 김씨에게 받은 구체적 금액에 대해선 “자세한 내용을 얘기하다 보면 신원이 감지될 수 있어서 꼭 필요한 핵심 사안만 공개하겠다”고 언급을 아꼈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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