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다시 발걸음.. 위드 코로나에 활기찾는 보육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학교를 제외하고 보육원 밖으로 나가지 못해 아이들이 답답해했는데, '위드 코로나'로 그나마 상황이 나아졌습니다."
부산 강서구 한 보육원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 박모씨는 '위드 코로나'에 접어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힘들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학교를 제외하고 보육원 밖으로 나가지 못해 아이들이 답답해했는데, '위드 코로나'로 그나마 상황이 나아졌습니다."
부산 강서구 한 보육원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 박모씨는 '위드 코로나'에 접어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힘들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수십 명의 아이가 집단생활을 하는 탓에 그동안 보육원은 외부와 철저히 격리하는 등 엄격한 생활을 유지해왔다.
아이들의 이동은 제한됐고, 매달 찾아오던 자원봉사자의 방문도 자제시켰다.
박씨는 "후원자도 아이들과 만나고 싶어 했지만, 혹시 모를 감염 우려에 아예 만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위드 코로나'에 들어서면서 보육원에서도 점차 활력을 되찾으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에서 미술을 가르치는 외부 자원봉사자가 다시 방문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소수의 후원자만 초대해 작은 공연도 열었다.
박씨는 "직업 특성상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미술 강사는 매주 PCR 검사를 하고 안전하게 아이들과 만난다"며 "이전엔 아이들 외출도 원천 금지했지만, 요즘에는 친구 집 방문 정도는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만큼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여전히 외부인의 출입을 자제하거나 외부 활동을 제한하는 보육원도 있다.
금정구 한 보육원은 "후원자들의 기부품도 문 앞에 놓고 가라고 요청하는 등 외부와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며 "집단생활을 하는 데다 아이들이 백신을 맞지 않은 탓"이라고 말했다.
보육원 측은 소아·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 하루빨리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 사회복지사는 "인구 밀집도가 높은 곳에 있는 보육원일수록 외출이 어려워 아이들이 답답함을 많이 느낀다"며 "조만간 아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보육원도 하루빨리 안정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psj19@yna.co.kr
- ☞ "김용호에 고깃집서 당했다"…영상도 경찰에 제출
- ☞ 전두환 부인 이순자 여사, 노 前대통령 빈소 조문
- ☞ 백건우 "윤정희 동생이 연주료 21억원 횡령한 게 사건 발단"
- ☞ "죽어도 못 보내" 새끼 잃은 어미 개의 절규
- ☞ "이 정도면 연체동물?"…믿기지 않는 '오징어 소녀'
- ☞ 노태우 빈소인데…황교안 "노무현 대통령, 민주화 길 열어"
- ☞ 9시 정각에 출근한 후배 얄밉다면 꼰대인가요?
- ☞ 빨리 산에 오르려고 개인 펜션 부지로 들어갔다가…
- ☞ 서울 서대문구 다리 아래로 택시 추락
- ☞ 빈소 지킨 딸 노소영…조문 온 최태원과 '조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KCC 허웅 "수사 결과 나오면 입장 밝히겠다…진심으로 사과" | 연합뉴스
- 동생 신발 주우려다 떠내려간 11살 여아…어선에 구조 | 연합뉴스
- [OK!제보] "누가 봐도 성인인데"…영업정지 편의점 점주 "투표해보자" | 연합뉴스
- 팝핀현준, 악성 루머 영상 제작한 유튜버 고소…"선처 없다" | 연합뉴스
- 야구스타 양준혁, 가수 데뷔…신곡 '한잔 더 하세' 발매 | 연합뉴스
- 마이클 잭슨, 사망 당시 7천억원 빚더미…소송 대부분 해결돼 | 연합뉴스
- 버핏 "사후 180조원 재산, 자녀들 자선재단에 넘겨줄 것" | 연합뉴스
- '여사가 명품백 받은 것 잘못'이라는 택시기사 폭행한 60대 승객 | 연합뉴스
- '금보다 비싼' 우량 한우 정액 훔친 30대, 징역 1년 6개월 | 연합뉴스
- 알몸으로 호텔 누비며 손잡이 흔들고는 "몽유병" 황당 주장 40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