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반값 아파트' 사업 의혹 해소 TF 구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거제시는 전임 시장이 추진한 반값 아파트(평당 300만원대 아파트) 사업 관련 의혹을 해소하고자 초과이익 환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남도는 2016년 이 사업을 감사해 개발이익 정산 절차가 소홀했다며 수익률 10%를 초과하는 142억원을 환수하라고 요구했으나 이후 거제시가 진행한 용역에서는 수익률이 10%에 못 미치는 8.19%로 나타나 이익 환수가 흐지부지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거제=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경남 거제시는 전임 시장이 추진한 반값 아파트(평당 300만원대 아파트) 사업 관련 의혹을 해소하고자 초과이익 환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문 회계법인을 통해 이익금을 재정산하고 10% 이상 초과 이익 발생 시 환수하려는 목적이다.
TF는 사업 전반적인 내용 파악과 회계법인 선정, 정산, 환수 등 업무를 수행하며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
앞서 변광용 거제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사법기관 수사와 회계법인을 통한 재정산으로 의혹 관련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이라며 "결과에 따라 책임 있는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무주택 서민 주거 안정을 목표로 양정·문동지구에 임대형 반값 아파트를 공급하는 이 사업은 권민호 전 시장의 공약에 따라 2013년부터 거제시가 추진했다.
거제시가 아파트 건립이 불가능한 산지와 농림지를 아파트 건립이 가능한 땅으로 용도 변경해주는 대신 사업자로부터 아파트 사업 부지(2만4천㎡)를 기부 채납받아 평당 300만원대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구상이었다.
당시 거제지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평당 700만원대로, 이 때문에 반값 아파트로 불리게 됐다.
사업자는 용도 변경된 땅에 1천280가구 아파트 단지를 건축했고, 거제시는 무상으로 기부받은 부지에 임대아파트 575가구를 지었다.
사업자는 투자액 대비 10% 이상 이익이 나면 공익사업에 투자하거나 기부채납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후 이익금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남도는 2016년 이 사업을 감사해 개발이익 정산 절차가 소홀했다며 수익률 10%를 초과하는 142억원을 환수하라고 요구했으나 이후 거제시가 진행한 용역에서는 수익률이 10%에 못 미치는 8.19%로 나타나 이익 환수가 흐지부지됐다.
거제시의회 등은 사업자가 아파트 부지 매입비 등을 사업비용으로 부풀려 개발이익을 낮춘 것으로 의심한다.
contactje@yna.co.kr
- ☞ "김용호에 고깃집서 당했다"…영상도 경찰에 제출
- ☞ 전두환 부인 이순자 여사, 노 前대통령 빈소 조문
- ☞ 백건우 "윤정희 동생이 연주료 21억원 횡령한 게 사건 발단"
- ☞ "죽어도 못 보내" 새끼 잃은 어미 개의 절규
- ☞ "이 정도면 연체동물?"…믿기지 않는 '오징어 소녀'
- ☞ 노태우 빈소인데…황교안 "노무현 대통령, 민주화 길 열어"
- ☞ 9시 정각에 출근한 후배 얄밉다면 꼰대인가요?
- ☞ 빨리 산에 오르려고 개인 펜션 부지로 들어갔다가…
- ☞ 서울 서대문구 다리 아래로 택시 추락
- ☞ 빈소 지킨 딸 노소영…조문 온 최태원과 '조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김호중 모교 설치된 '트바로티 집' 현판 결국 철거됐다 | 연합뉴스
- 경북 구미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
- 인천 송도 길거리서 패싸움 중 흉기로 찌른 40대 "죄송하다" | 연합뉴스
- "제가 그 암캐입니다"…석달전 모욕 되갚은 伊총리 | 연합뉴스
- 태국 왕궁 유적지서 아이 소변 누인 중국인 추정 부모에 '공분' | 연합뉴스
- 김호중 소속사 "처벌 달게 받을 것…추측성 기사 자제 부탁" | 연합뉴스
- 저수지 옆 굿판에서 무슨 일이…무속인 익사 '미스터리' | 연합뉴스
- 음주운전하다 차량 2대 충돌한 포항시의원…"면허취소 수준" | 연합뉴스
- "자격증 취소 고려"…3번째 음주운전 50대 벌금형으로 감형 | 연합뉴스
- '아동학대 가해자' 실명 보도한 JTBC 기자 선고유예 확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