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국경봉쇄 단계적 완화 방침 재확인

방성훈 2021. 10. 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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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가 2차 접종을 마친 외국인 및 국외 거주자들의 입국 제한을 완화하는 등 국경 봉새를 단계적으로 풀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코로나19 대응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14일부터 백신 접종을 마친 입국자들이 호텔에서 보내야 하는 격리 기간을 기존 2주에서 1주로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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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국외 거주자 등 입국시 격리 2주→1주 단축
내년부터는 자가격리 도입..허용 대상도 확대
(사진=AFP)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뉴질랜드가 2차 접종을 마친 외국인 및 국외 거주자들의 입국 제한을 완화하는 등 국경 봉새를 단계적으로 풀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코로나19 대응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14일부터 백신 접종을 마친 입국자들이 호텔에서 보내야 하는 격리 기간을 기존 2주에서 1주로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1분기부터는 백신 접종 입국자들의 경우 자가 격리를 도입하고, 허용 대상 인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질랜드는 그동안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방역 정책을 펼쳐 왔다. 지난해 4월 국경을 닫은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조금만 늘어도 국경을 봉쇄했다가 다시 제로(0) 수준이 되면 풀기를 반복했다.

외국인은 물론 뉴질랜드 시민권 또는 영주권을 보유한 국외 거주자들조차 귀국시엔 일괄적으로 호텔 등 정부가 지정한 격리시설에서 최소 2주간 머물러야 했다. 하지만 국외 거주자들은 해당 시설 수용 능력이 제한적이어서 항상 예약이 꽉 차 있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뉴질랜드 정부는 백신 접종률이 높아진 시기를 감안해 단계적 완화 쪽으로 정책 방향을 틀었다. 이와 관련,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지난달 말 내년초부터 도입할 단계적 국경 봉쇄 완화 방침을 공개했다.

힙킨스 장관은 “(지난해 4월) 국경 봉쇄 정책을 시행했을 때 우리는 백신이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뉴질랜드에 도착할 때마다 높은 위험도 따랐다. 하지만 이젠 대부분의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마쳤고, 외국인 입국자들의 상황도 바뀌었다. 국경 봉쇄 정책도 변경시켜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한편 뉴질랜드 보건부는 이날 8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를 보고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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