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능력시험, 내년부터 '말하기' 평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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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학 시 반드시 치러야 하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 내년부터 말하기 평가가 도입된다.
매년 응시 지원자 수가 늘고 있는 점을 감안, 내년부터는 인터넷기반시험(IBT)도 병행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 시범평가를 거쳐 2023년부터는 인터넷기반시험(IBT)을 병행한다.
교육부는 TOPIK도 인터넷기반시험이 병행되면 연간 응시자 수가 50만명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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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수요 매년 늘어..인터넷 기반 시험도 병행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한국 유학 시 반드시 치러야 하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 내년부터 말하기 평가가 도입된다. 매년 응시 지원자 수가 늘고 있는 점을 감안, 내년부터는 인터넷기반시험(IBT)도 병행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2022년 한국어능력시험(TOPIK) 시행계획을 28일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TOPIK 응시자 수는 한류 붐을 타고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7년 29만638명(70개국)에서 2019년 37만5871명(83개국)으로 2년 새 29.4% 급증했다. 이후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21만8869명(42개국)으로 급감한 뒤 올해 33만12명(75개국)으로 올라섰다.
내년부터는 기존 읽기·듣기·쓰기 영역 외에도 말하기 평가가 추가된다. 교육부는 내년 11월 인터넷기반시험(IBT)으로 첫 말하기 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행 한국어능력시험 방식으로는 의사소통 능력을 실질적으로 평가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의견을 반영해 말하기 평가를 추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행 TOPIK은 해외 80여개 국가에서 연간 6회 치러지고 있으며 국내에서 문제를 출제한 뒤 해외에서 지필고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어 시험이 끝나면 이를 수거해 국내에서 채점한다. 시험의 모든 과정이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다보니 80여개 국가의 시험장을 일일이 확충하지 않으면 응시자 수를 늘리기 어려운 구조다.
교육부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 시범평가를 거쳐 2023년부터는 인터넷기반시험(IBT)을 병행한다. 현재 IBT로 치러지는 글로벌 어학시험의 대표적 예가 토플(TOEFL)이며 매년 200만명 이상이 응시하고 있다. 교육부는 TOPIK도 인터넷기반시험이 병행되면 연간 응시자 수가 50만명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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