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울산 토건비리 의혹' 민주당 전방위 압박..시의회 행정조사도

이윤기 기자 2021. 10. 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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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김기현 토착 토건비리 진상규명 TF' 팀이 지난 27일 발족했다.

여기에 11월 1일부터 열리는 울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도 'KTX 울산 역세권 연결도로 사업에 관한 행정사무조사'가 실시된다.

TF 발족과 더불어 울산시의회는 11월 1일부터 12월 7일까지 47일간 열리는 울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KTX 울산 역세권 연결도로 사업에 관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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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권 시의원 "서민 울리는 불로소득 반드시 바로잡을 것"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김기현 토착 토건비리 진상규명 TF' 팀이 지난 27일 발족했다.

여기에 11월 1일부터 열리는 울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도 'KTX 울산 역세권 연결도로 사업에 관한 행정사무조사'가 실시된다.

'김기현 토착 토건비리 진상규명 TF' 팀은 검사 출신이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민주당 송기헌 의원이 단장을 맡고 최초 김 대표가 소유한 울산 임야 가격 폭등 의혹을 제기한 양이원영 의원이 간사로 참여한다.

위원에는 임호선 의원, 심규명 변호사,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 정우동 영천·청도 지역위원장 등이 포함됐다.

앞서 양이원영 의원은 김 대표가 소유한 울산 임야 가격 폭등 의혹 제기에 이어 송전철탑 선로가 김 대표 소유 땅을 둘러서 휘어진 채 설치된 데 대해 "KTX 울산 역세권 연결도로 노선은 왜 휘었나, 당초에 계획 없던 노선 변경은 누구의 결정인가"라며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양 의원은 뉴스1과 전화에서 최초 의혹 제기에 대한 배경으로 "김기현 대표가 대장동 개발 의혹을 들고나와 성토하는 모습을 보고 과연 본인이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가라는 울산시민들의 의견이 많았다"고 밝힌 바 있다.

TF 발족과 더불어 울산시의회는 11월 1일부터 12월 7일까지 47일간 열리는 울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KTX 울산 역세권 연결도로 사업에 관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정사무조사는 지난 14일 본회의에서 'KTX 울산 역세권 연결도로 사업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시행 건의의 건'을 표결에 부쳐 찬성 16명, 기권 6명으로 통과됐다.

시행 건의를 발의한 민주당 소속 장윤호 의원은 "KTX울산역 역세권 연결도로가 3차례 선형 변경된 것에 대한 의문이 많다"며 "특정인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며 국민적 의구심이 많은 사안에 대해 조사권을 가진 시의회가 조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행정사무조사와 관련해 양 의원은 "시의회에서 시를 상대로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명명백백 밝혀야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에 앞서 김 대표의 책임있는 성실한 해명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특위 활동을 앞둔 윤덕권 의원은 28일 뉴스1과 전화에서 "행감이 끝나고 11월 18일 이후 특위 구성이 완료될 것"이라며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서민들을 울리는 불로소득에 대해서는 반드시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다시는 (부동산 투기)이런 특혜로 인해 공공이 돌아갈 이익을 일부 개인이 편취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ynaeil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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