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질환자·얀센접종자, 11월부터 부스터샷 맞는다..사전예약 언제부터?

주명호 기자 2021. 10. 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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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오는 11월부터 50대 연령층을 포함해 기저질환자와 얀센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자를 부스터샷(추가접종)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50대 연령층, 기저질환자, 얀센 백신 접종자, 우선접종 직업군은 2단계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추가접종을 진행하게 된다.

반면 얀센 백신 접종자는 기본 접종자 전체를 대상으로 하며 접종 완료 2개월이 지나면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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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28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이어 11~12월 추가접종(부스터 샷) 계획이 나온다. 6월 접종을 마친 얀센 접종자를 비롯한 추가접종 확대 방안이 포함될 전망이다. 2021.10.28/뉴스1

방역당국이 오는 11월부터 50대 연령층을 포함해 기저질환자와 얀센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자를 부스터샷(추가접종)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코로나 감염 및 중증·사망 위험, 돌파감염 등을 고려한 조치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11~12월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50대 연령층, 기저질환자, 얀센 백신 접종자, 우선접종 직업군은 2단계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추가접종을 진행하게 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10월 면역저하자 및 60세 이상 고령층 등을 1단계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추가접종을 시작한 상태다.

2단계 고위험군 중 11~12월 접종대상은 총 205만명이다. 50대 연령층은 접종완료 후 6개월 경과자가 대상이 된다. 기저질환자는 방역당국이 설정한 범위에 해당하는 대상 및 의사 판단 하에 추가접종이 권고되는 자에 대해 추가접종을 실시한다.


우선접종 직업군은 업무 특성상 감염·전파 위험이 높아 상반기에 우선접종을 실시한 대상으로 접종완료 6개월 경과자면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얀센 백신 접종자는 기본 접종자 전체를 대상으로 하며 접종 완료 2개월이 지나면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높은 돌파감염 비율과 접종자의 다수가 활동성이 큰 청장년층인 점을 고려해서다.

접종대상 중 얀센 백신 접종자는 이날(28일) 오후 8시부터 곧바로 사전예약에 들어간다. 나머지 50대 연령층과 기저질환자, 우선접종 직업군은 11월 1일 오후 8시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사전예약에 따른 예방접종은 얀센 백신 접종자의 경우 11월 8일, 나머지 대상자는 11월 15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잔여백신을 활용한 추가접종은 내달 1일부터 할 수 있다. SNS 당일 신속예약을 통한 추가접종은 11월 중순 경부터 가능해질 예정이다.

접종백신은 기본적으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이다. 다만 예외적으로 기본접종시 아나필락시스 등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하거나 심근염, 심낭염 등 이상반응이 발생한 경우에는 의사 판단 하에 피접종자에게 적합한 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30세 이상 얀센 백신 기본접종자 중 본인이 희망하는 자는 얀센 백신으로 추가접종도 가능하다. 이 경우 보건소에 유선 연락해 확인 후 접종받을 수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높은 접종률과 낮아진 중증사망 위험을 바탕으로 보다 안전하고 준비된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감염 및 중증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기본접종 및 추가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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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명호 기자 serene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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