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30조원 번 코인부자 "美 규제가 최대 투자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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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FTX의 공동 설립자인 샘 뱅크먼 프라이드(Sam Bankman-Fried)가 최근 다시 열풍 조짐을 보이고 있는 암호화폐의 가장 큰 위험성은 미국 규제기관과 의회라고 지적했다.
뱅크먼 프라이드 CEO는 이날 인터뷰에서 "(최근 비트코인이 선물상장지수펀드에 도입된 이후) 많은 눈이 암호화폐 시장을 향하고 있다"며 "암호화폐는 그동안 입법기관과 규제기관으로부터 많은 감시를 받아왔으며 이는 오랜 기간동안 시장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현재로선 당국과 의회의 입장이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위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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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출시로 다양성 열려, 규제기관의 대응이 관건"
세계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FTX의 공동 설립자인 샘 뱅크먼 프라이드(Sam Bankman-Fried)가 최근 다시 열풍 조짐을 보이고 있는 암호화폐의 가장 큰 위험성은 미국 규제기관과 의회라고 지적했다. 그는 스물아홉살의 나이로 세계 400대 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코인 부자’로 알려져 있다.
27일(현지 시각) 뱅크먼 프리드 CEO는 마켓워치가 개최한 ‘인베스트먼트 인 크립토(Investing in Crypto)’포럼에서 “현재 암호화폐의 시장에서 가장 큰 잠재적 위험은 미 정부의 규제 환경과 입법자들”이라고 말했다.이 발언은 특히 한동안 고공행진하던 비트코인 시세가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나와서 주목을 끌고 있다.
뱅크먼 프라이드 CEO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를 졸업한 한 이후 암호화폐거래소 FTX를 설립한 이후 260억 달러(한화 약 30조원)의 순자산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FTX의 자체 평가액은 최근 펀딩 라운드에서 250억 달러를 넘어섰다. 거래소 플랫폼은 미국과 바하마에 사무소를 두고 파생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암호화폐 유니콘으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중 여섯 번째로 규모가 크다.
뱅크먼 프라이드 CEO는 이날 인터뷰에서 “(최근 비트코인이 선물상장지수펀드에 도입된 이후) 많은 눈이 암호화폐 시장을 향하고 있다”며 “암호화폐는 그동안 입법기관과 규제기관으로부터 많은 감시를 받아왔으며 이는 오랜 기간동안 시장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현재로선 당국과 의회의 입장이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위협”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미국 금융 규제 기관 중 하나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권한 확대를 요청한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앞서 로스틴 베넘 CFTC 의장 대행은 의회 인준 청문회에 참석해 “암호화폐 시장의 규모와 빠른 성장을 고려하면 더 큰 규제 권한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프라이드 CEO는 SEC가 비트코인의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승인한 것에 대해 “다양한 가상화폐 상품들이 출시될 가능성이 생겼다”고 평가하며 “다만 가상화폐를 관리하기 위한 규제 당국의 새로운 조치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독점과 관련된 규제 방안들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뱅크먼 프라이드는 다시 부는 암호화폐 열풍을 등에 업고 미국 내 가상화폐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뱅크먼 프라이드는 “미국인들에게 훌륭한 가상화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SEC를 비롯해 규제 당국과 협의할 의사가 있다”면서 “현시점에서 FTX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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